여름캠프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방학을 선물
래원:연변일보      2017-07-19 15:14:43

16일, 연길시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은 아침부터 휴식일같지 않게 시끌벅적하다. 바로 원방사회구역 <민들레집> 여름방학 전탁반 여름캠프 활동에 참가하는 13명 어린이들때문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관할구역 어린이들의 방학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사회구역 사업일군과 연변대학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민들레집> 여름방학 전탁반을 개설한 연길시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은 어린이를 돌보고 있는 조부모들을 대신해 관할구역 어린이들을 조직하여 화룡시 청룡산장으로 여름캠프를 떠났다.

아침 일찍 8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청룡산장으로 향하는 뻐스에 오른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기쁨이 가득했다. 청룡산장에 도착하자마자 어린이들은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바빴고 자원봉사자들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어린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어린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개울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절벽에 설치한 유리잔도를 건너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신기함과 기쁨이 가득했다.

하루동안 함께 게임도 하고 오손도손 둘러앉아 학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해준 도시락도 함께 먹은 어린이들은 어느새 부쩍 친해졌다. 그렇게 청룡산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어린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한국로무를 떠난 자녀를 대신해 남편과 함께 손녀를 돌보고 있는 김로인은 “아이를 데리고 놀러가려고 해도 힘들어서 엄두를 못 냈었는데 이렇게 사회구역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저희를 대신해 손녀에게 재밌는 추억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길시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의 박해연서기는 “원방사회구역에는 조부모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로인들은 거동이 불편해 어린이들을 데리고 놀러가는것이 많이 힘들다. 이런 상황에 비춰 원방사회구역에서는 이번 여름캠프를 조직하게 되였는데 앞으로 <민들레집>여름방학 전탁반은 계속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실외 사격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할것이다.”고 소개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