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리로 분위기 일신해야
래원:연변일보      2017-04-19 08:47:10

갈길 급한 두 팀이 서로 만났다. 안방 승리에 목마른 천진태달팀(이하 태달팀)과 원정에서 시원한 시즌 첫 승리로 분위기 일신을 다짐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그 누구보다 큰 두 팀이 서로 만나 22일 오후 3시 30분 천진올림픽중심경기장에서 2017 중국 슈퍼리그 제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앞선 리그 4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한 연변팀은 지난 홈경기에서 강팀 하북화하팀을 만나 투혼을 불살랐다. 무승부라는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시즌 첫꼴은 이미 터졌고 박태하감독의 분석처럼 경기력은 확실히 매 경기를 통해 좋아지고있다는 느낌을 남겼다. 남은것은 한껨의 시원한 승리뿐이다. 한껨의 승리를 거둔다면 연변팀은 충분히 남은 시즌에서 분위기 대반전을 이룰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대 태달팀전은 연변팀이 무조건 승전해야만 되는 경기이다. 아직 초반단계에 있는 슈퍼리그 순위를 살펴보면 하위권에 있는 팀들사이의 점수 차이가 매우 미미하다. 장춘아태팀부터 강소소녕팀, 연변팀, 하남건업팀, 귀주지성팀, 천진태달팀까지 단 한껨의 승전 여부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올시즌 연변팀은 살아남기 위해 사실상 강등 가능성이 높은 몇팀만 완전히 억누르면 슈퍼리그에서 잔류를 실현할수 있다. 하지만 강등권에서 강소소녕팀은 제외해야 한다. 이 팀의 실력을 들여다보면 절대 강등권에 있을 팀은 아니다. 연변팀이 억누르고 가야 할 상대는 장춘아태, 하남건업, 귀주지성 그리고 이번에 대결하는 천진태달팀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대 천진태달팀전은 더욱 중요하고 모든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파체코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는 태달팀도 승전이 절박하긴 마찬가지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 사상 가장 큰 투입을 했던 태달팀은 올시즌 원 중경력범팀의 중원핵심이였던 왕동선수와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팀의 미드필더 미켈 등 실력파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올시즌 제5라운드까지 1승 2무 1패를 거두고 11위에 머물고있는 태달팀은 지난 대 광주항대팀전에서 0대3으로 완패,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연변팀전에서 사력을 다할것으로 감지된다.

지난 시즌 연변팀은 홈과 원정에서 전부 태달팀에 패배했다. 이 팀의 “선 수비, 후 역습”의 전략이 연변팀에 큰 곤난을 주고있다. 박태하감독의 전술적변화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비록 원정경기지만 연변팀이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노린다면 소극적인 경기를 할수밖에 없을것이다. 주도권을 내줘 밀리게 되면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적극적인 경기를 해야만 된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인 수비에서 좀 더 집중이 필요하다. 3중위 전략이 안정감을 빨리 찾아야 된다. 또 강위봉, 전의농 등 선수들이 팀과의 융합을 빨리 이루고 오영춘과 박세호 등 선수들이 새로운 포지션에 빨리 적응하는것이 박태하호가 부활을 이루는 관건이다.

이날 경기에서 결국 승리에 강한 열망이 더욱 강한 팀이 대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다. 연변팀이 태달팀전에서 시즌 첫 승리로 팬들의 마음졸임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을지 기대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