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유치원에 가게 되였어요"
래원:연변일보      2017-04-12 14:38:00
“저희 가족이 제일 힘들때마다 매번 이렇게 도와줘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근심걱정 덜었습니다.”

 

11일, 연길시 진학가두 문휘사회구역의 도움으로 5살된 딸을 이제서야 유치원에 보내게 된 오모는 양홍서기의 손을 꼭 잡고 연신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모는 남편과 리혼후 현재 모친,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년로하신 모친은 오래동안 병을 앓고 있어 아예 일을 할수 없는데다 오모도 시력이 침침하고 몸이 허약하여 힘든 일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혼한 남편과는 련락단절된지 오래되여 딸의 부양비도 받지 못하고 있어 오모가 품팔이를 하며 간신히 세식구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오모는 딸이 5살이 되도록 유치원에 보낼 엄두조차 못 냈다.

오모 가정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 문휘사회구역 양홍서기는 적극적으로 연길시귀동자유치원과 련결을 취하고 오모네 상황을 설명했다. 유치원에서도 아주 흔쾌히 도와나서 무료로 오모의 딸을 받받기로 하였다.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유치원으로 갈수 있게 된 오모의 딸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추춘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