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로인 위해 팔순잔치 마련
래원:연변일보      2017-04-07 14:01:00

지난 3월 29일, 연길시 북산가두판사처 회의실에서 특별한 팔순잔치가 열렸다. 북산가두 뢰봉반과 가두로년협회의 백여명의 지원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혈혈단신인 김봉숙 로인의 산수연을 축하했다.

지병으로 시력을 잃은 김봉숙 로인은 홀로 굴곡진 생을 살았으나 시종 락관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에 림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김로인은 십수년간 불편한 몸으로 수감자와 문제청소년들을 교화하고 빈곤가정 자녀들과 장애인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이어왔다. 김로인은 빈곤가정, 재해지구에 선후로 12여만원을 기부하고  30여명의 학생이 무사히 학업을 마치도록 지원했으며 로간부들과 협력하여 북산가두의 첫 뢰봉반을 설립, 뢰봉정신을 고양하여 주변인들을 감화시켰다.

1일, 북산가두 뢰봉반 비서장 전초연은 “사회구역과 가두의 작은 관심이 김로인의 고독을 덜어드릴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북산가두는 앞으로 사회구역내 의지가지할데 없는 로인들의 심신을 고루 살피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일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