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싱그런 교정예술절 향연에 “흠뻑”
래원:연변일보      2017-04-07 13:57:00

1일 오후 2시, 조선어, 한어, 영어로 류창하게 사회를 진행하는 4명 사회자 학생의 개막사에 이어 산뜻한 복장을 차려입은 76명 학생의 대합창으로 연길시제3중학교 제10회 예술절 문예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진 1학년 7학급 34명 학생이 표현하는 군무 “붉은 태양 변강을 비추네”, 1학년 1학급 36명 학생의 군무 “즐거운 교정생활”로 공연장인 연변대학구락부는 대번에 후끈 달아올랐고 1학년 5학급과 2학년 6학급의 김명현, 박상우, 김성기 학생의 신명나는 드럼북표현으로 장내의 분위기는 한껏 격앙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27개의 종목은 전부 집단종목이고 대부분은 학급 전체 학생이 참가해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낸 학교의 노력이 고스란히 보여졌다. 집단종목이지만 학급마다 전문단체 못지 않은 표현력과 칼군무로 중시도와 훈련과정을 그대로 내비치면서 예술절의 품위와 교육기능을 과시했고 여럿이 함께 하는 예술특장생들의 표현은 고품격 예술의 향연을 내뿜었다.

이색적으로 학교 무용팀을 운영해 길림성 대표로 전국중소학생예술전시공연에서 1등의 월계관을 안아오고 대만에 가 량안청소년예술교류활동에도 참가하면서 연변과 조선족 중학생들의 적극 향상하는 발랄한 기상과 예술교육의 진수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는 이 학교에서 다년간 교내 예술절을 통해 예술의 교육기능을 끊임없이 발굴제고하고 고품격 예술교육을 드팀없이 진행한 결과가 아닐수 없다. 이날 무대에서 이 학교 무용팀이 “봄, 샘”을 펼쳐보여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고 전교 사생에게 무한한 긍지감을 안겨주었다.

 

이날 무대에는 또 학부모와 교원들도 함께 해 그야말로 학교, 교원, 가정, 학생이 모두 어우러진 축제를 펼쳤다.

이 학교 송암교장은 “예술절 무대를 위해 학급마다 종목을 정하고 매일같이 련습하면서 학생들은 예술에 대해 료해하고 집단심, 협동심, 합작의 정신을 키우며 피곤을 이겨나가는 의지를 련마하는 등 몸과 마음의 성장을 이룬다”고 예술절의 취지를 소개하고나서 “단지 보여주기 위한 예술절이 아니라 진정으로 학생 종합발전을 념두에 두고 여러모로 알심을 들여 조직하면 결국 최대 수혜자는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한번씩 개최되는 교내 예술절을 통해 학교는 짙은 예술의 향연속에 빠져들며 학생들은 성장기에 반드시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받음과 동시에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될것으로 연길시3중의 참여도와 품격에 초점을 둔 예술절은 시사해주는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