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망대]원정 부진 탈출 여하는?
래원:연변일보      2016-09-23 08:59:00

□ 리병천

수요일 주중경기서 북경국안팀에 0대3으로 참패를 당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24일 오후 4시 심양시 철서체육경기장에서 료녕굉운팀(이하 료녕팀)과 슈퍼리그 제26라운드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올시즌 1차 대결에서 연변팀은 홈장에서 료녕팀을 4대1로 격파하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인적 있다. 하지만 올시즌 원정에서 오직 1승 2무 9패밖에 기록 못한 연변팀으로선 한껨의 원정 승리가 너무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25라운드까지 료녕팀은 7승 8무 10패로 승점 29점을 확보, 12위에 머물고 있고 최대한 빨리 잔류를 확정하기 위해 점수몰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여 원정경기서 “약골”인 연변팀과의 경기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연변팀의 각오도 남다르다. 주중경기서 참패를 당한후 박태하감독은 처음으로 “수치심을 느낀다”며 팀이 보였던 경기력에 극도의 불만을 표했었다. 대 료녕팀전에선 원정 부진의 타개책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인것이다. 원승부진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만 연변팀이 금후 슈퍼리그에서 장기간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재력이 뛰여나지는 않지만 료녕팀은 2차 이적시장에서 1300만유로를 쏟아부어 나이제리아적 공격수 우지아(37번)를 영입했고 제임스(12번)와 함께 모든 수비수들이 두려워 하는 공격 조합을 구성하면서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현재 36살인 제임스는 지금까지 득점 13꼴을 기록하며 슈퍼리그 최우수 공격수 3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료녕팀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력이다. 지금까지 총 43꼴을 실점한 료녕팀은 슈퍼리그에서 실점을 가장 많이 한 팀이다.

료녕팀은 원정“약골”인 연변팀과의 경기서 슈퍼리그 잔류를 확정지으려고 생각할것이다. 반면 연변팀은 윤빛가람, 니콜라 두 용병이 경기에 출전할수 없는 상황, 잔진(残阵)으로 경기에 나서야만 한다. 이로 하여 지난 두껨 경기서 연변팀은 총 5꼴을 실점하며 수비에서 큰 허점을 보인바 있다. 짜임새있는 수비력을 제빨리 구사하고 조직력을 확대하는것이 현재 박태하감독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한편, 일부 연변팀 원정골수팬들은 북경국안팀과의 경기결속뒤 북경에서 직접 심양으로 향해 대 료녕팀과의 경기 응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변팀의 선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