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하통하 연안에 양떼 방목… 환경훼손 우려
래원:연변일보      2016-06-30 14:09:00

28일 저녁 6시 반경, 연길시 부르하통하 연안에 수백마리 양들이 방목돼있다는 제보전화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연길시 신민교동쪽 부르하통하북쪽 강바닥에서 무리지어있는 양떼를 발견하였다. 이곳은 강폭이 좁아 강바닥의 모래톱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었다.

양떼는 한눈에 보기에도 마리수가 많아보였다. 십여마리씩 몇마리씩 한곳에 몰켜 머리를 묻고 풀을 먹는 양들이 있는가 하면 편안하게 누워 휴식하는 양들도 있었고 강변에 다가가 물을 마시는 양들도 있다.자세히 세여보니 300마리가 훌쩍 넘었다.그러나 양몰이군은 양떼 주위에서 찾아볼수 없었다. 왜 이곳에서 방목하는지 물어보려고 양몰이군을 한참을 기다렸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신민교를 지나가던 남성시민은 “아니 강에서 양을 방목하면 어쩌자는겁니까. 저 많은 양들의 배설물로 강물이 오염될텐데 말입니다. 지금 이 다리를 지날 때면 바람결에 따라 누린내가 납니다”라면서 불쾌한 인상을 지었다. 부르하통하 남쪽 언제에서 산책하던 시민도 발걸음을 멈추고 양떼를 바라보면서 “이곳에서 양떼를 서너번 본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개인리익을 위해 부르하통하에 와서 방목할 생각을 하는지 리해가 안됩니다. 빨리 양떼들을 강바닥에서 몰아내갔으면 좋겠습니다”고 표했다.

29일, 연길시수리국 하도종합관리처를 찾아보았다. “강줄기에서 방목하면 안됩니다”고 하도종합관리처 해당책임자는 말했다. “연길시시구역하도관리잠정방법”의 해당 규정에 따르면 하도관리범위내에서 방목하거나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사사로이 강을 막고 낚시도구를 설치하는 행위는 금지돼있다.

부르하통하는 연길시의 생태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발휘하고있으며 부르하통하의 강바닥에서 방목하는것은 하도의 식물피복을 엄중히 파괴하며 강바닥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책임자는 “앞으로 순라와 위생환경보호 강도를 높여 규정위반행위를 엄격히 타격할것입니다”라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