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제작 심양에서 좌담회를 가져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3-09-06 10:47:00

■ 조선족 이주 개척사 및 초기반일운동사 등

■ 조선민족의 력사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주임 박일선)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제작조가 8월 29일 오전, 심양 한제원호텔에서 관련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정협문사연구실, 료녕대학, 심양사범대학, 9.18기념관의 관련연구자들과 심양지역 부분 조선족관계자들이 좌담회에 참석하였다.

박일선주임은 이번 좌담회개최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는 수년전부터 중국의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중에서 이룩한 조선족선렬들의 휘황한 업적을 영상물로 제작해 후손들에게 남겨주자는 사명감으로 7~8년전에 많은 인력과 재력을 투입해“관내지역의 조선족항일투쟁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데 이어 3년전에는 “해방전쟁시기의 조선족”다큐멘터리를 완성, 사회적으로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꿈의 아리랑” 타이틀로 2년간에 걸쳐 동북지역의 조선족 이주, 개척사 및 초기반일운동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하였다며 박일선주임은 이 거대한 공정을 위해 동북지역의 근대사연구학자 및 조선족관련인사들이 물심량면으로 큰 성원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좌담회참가자들은 “꿈의 아리랑”다큐멘터리제작을 두고 많은 건설적인 건의와 의견을 내놓았다. 료녕대학 력사학부 교수이며 료녕대학 동아관계사연구쎈터 권혁수주임은 “동북지역의 항일사와 해방전쟁에서 이룩한 조선족들의 공헌이 현실적으로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라며 “모택동주석이 일찍 높이 평가한 양정우, 조상지, 리홍광 3인 항일명장중 유독 우리 민족출신인 리홍광장군은 업적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 리홍광 등 우리 민족출신 항일영령들의 업적이 잘 기록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양사범대학 동북아연구쎈터주임으로 올해 연구쎈터 산하 조선족연구쎈터를 신설한 조맹교수는 심양사범대학 조선족연구쎈터와 정보공유 등 면에서 원활한 합작관계가 이루어질수 있기를 기대하였고 동북지역 항일사 연구과정에 조선민족의 많은 항일장령들의 업적을 접하게 되였다는 9.18기념관 연구실주임 고건은 조선민족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게 되였다며 9.18기념관에 보존된 사료제공 등 면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표하였다.

무순시문화국 국장담임시절부터 조선족력사관련세미나에 많이 참여해와 조선족의 력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있다는 성정협 문사연구실 조걸고문은 조선족력사연구에서 몇가지 좌표를 잘 설정할것을 주문하였다. 이를테면 조선족의 항일투쟁과 해방전쟁중에서의 공헌은 중대(重大)한가? 아니면 거대(巨大)한가? 등에서 중대하다, 거대하다는것을 연구사료와 영상물을 통해 사회의 인정을 받으며 자기울타리안에서만 자기의 력사를 운운하지 말고 문을 열고 기타 민족학자들과 많이 교류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우홍구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에 조선의용군 관련 유적지 건설, 량세봉장군사료 발굴 등 여러 제안들도 올라왔다. 리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