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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들 거리 락엽과 ‘전쟁’중

2019-11-08 15:21:00     责编:박운     来源:연변일보

가을에 들어서서 한잎 두잎씩 떨어지던 나무잎이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추풍락엽이 되여  길바닥에 가득 쌓여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락엽은 가을 분위기를 전해주거나 아름다운 사진 배경으로 남겠지만  환경미화원들에게는 막대한 임무량의 증가가 아닐 수 없다.

3일, 연길시환경위생관리유한회사 환경미화원 왕립군(57세)은 쌀쌀한 날씨를 막아줄 형광색 근무복에 작업용 장갑을 끼고 바람막이 모자를 쓰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거리에 나섰다.

연하로의 400메터 남짓한 도로 구간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매일 이 구간을 수십번씩 오가며 락엽을 쓸어 담고 있다. 왕립군은 “비가 오면 떨어진 락엽들이 젖어들며 무거워집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나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기에 이 일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하고는 다시 허리를 굽혀 락엽을 정성스레 쓸어 담기 시작했다.

“어제, 아니 방금 쓸어놓은 곳도 락엽이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는 바람에 금세 쓸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왕립군은 보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락엽제거 작업이 이어지다보니 팔과 허리에 파스를 붙이고 일하는 동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락엽쯤이야 했지만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락엽은 끝없는 비자루질을 강요했다.

지난주에는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400메터 남짓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10포대 이상의 나무잎을 쓸어 담았다. 이제는 환경미화원 업무만 수십년째인 베테랑이지만 쓸고 돌아서면 또다시 쌓이는 이 계절만 돌아오면 진이 빠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시민 최옥룡씨는“매일 이 길을 걸어서 출근하는데 이른 시간부터 환경미화원들이 길거리를 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얼핏 보기에도 나이가 있어 보이고 일도 힘들어 보이는데 특히 이 계절이 되면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잎을 청소하는 그들의 모습들이 더욱 힘들어 보입니다.”고 하면서 아침부터 수고하는 환경미화원들 덕분에 깨끗한 길을 걷게 돼 아침출근길에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연길시환경위생관리유한회사 작업대 대장 류풍경으로부터 료해한 데 따르면 락엽이 떨어지는 고봉기를 맞아 이 회사에서는 각 도로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락엽을 청소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출행을 담보하고 있다. 매일 12대가량의 청소차량과 130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을 동원하여 10여톤의 락엽을 치우고 있으며 통일적으로 무해화 처리를 하고 있다.

류풍경 대장은 “길거리에 쌓여있는 나무잎들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무심코 버리는 당배꽁초에 화재의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행여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락엽에 서리까지 맺히면 인도가 빙판길 못지 않게 미끄러워지기에 나무잎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습니다.” 고 말하고 나서 “환경미화원들은 감정 로동에도 시달릴 때가 많은데 쌓아놓은 락엽을 발로 차고 가거나 왜 빨리 빨리 치우지 않느나며 따지는 시민들도 종종 있다.”면서 바람이 불고 락엽이 많이 떨어지는 계절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리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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