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는 시차 적응법 12가지
래원:외신      2018-06-05 14:46:00

우리 몸은 24시간 안에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먹고 자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고도에 빠른 속도로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되면 이 모든 생체 리듬이 깨져버리게 되죠. 특히 우리나라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날아갈 때 타임존이 크게 바뀌는 경우에는 몸에 자연스러운 혼란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시차 적응을 제대로 못하면 과다 피로와 소화불량, 변비,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가 찾아오고 일반적으로 기분도 매우 안 좋아지죠.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들을 어떻게 방지할까요? 다음은 려행 떠나기 전, 비행기 안에서, 그리고 도착한 후에 완벽히 극복할 수 있는 시차 적응법 12가지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너스 팁: 서쪽이 동쪽보다 시차 적응이 쉽다!

일반적으로 동쪽으로 날아갈 때 시차 적응이 더 어렵습니다. 이 뜻은 우리나라에서 LA나 뉴욕으로 향하는 것이 훨씬 시차 적응이 어렵고, 런던이나 빠리 쪽으로 가면 상대적으로 시차 적응이 잘 됩니다. 이 이유는 우리한테 긴 하루가 짧은 하루보다 극복하기가 쉽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에 따르면 타임존을 넘어 다닐 때마다 극복하는데 하루 전체가 걸린다고 하죠.

려행 떠나기 전 시차 적응법

주기적인 식사시간과 수면을 청하는 사람들은 해외려행 시 가장 고생하는 타입입니다. 비행기 타기 3~4일 전부터는 항상 7시에 저녁 먹고 11시에 잠자는 스케줄을 조금 느슨하게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 일찍 떠나는 스케줄이라면 비행기 안에서 바로 잠들 수 있게 그 전날 밤을 새우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이죠. 차라리 그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해외에서 누적된 피로를 안고 며칠을 헤매는 것보다 낫습니다.

비행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면 최대한 현지 오전 시간에 도착하는 것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첫날부터 시차 적응을 제대로 하려면 하루 종일 버티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브라질이나 남아공을 가는 거리만큼 장거리 려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최대한 잘 분산시켜서 경유 지점을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유할 때마다 여러분의 몸이 새로운 루틴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이죠.

비행기 안에서 시차 적응법

비행기 안에서 무료 맥주와 와인 서비스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높은 고도에서 섭취하는 알코올은 피로를 더 쌓이게 만들고 탈수 증세까지 더해져 도착지에서 불필요한 고생만 하게 되죠.

밤에 도착 예정이라면 잠자는 패턴을 위해서라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커피나 콜라 또는 에너지 드링크를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서 계속 마셔주는 것이 좋죠.

잠이 안 온다는 핑계로 수면제를 챙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웬만해서는 놔두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고도에서 섭취하는 수면제는 시차 적응에 도움도 못 주고 오히려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가 있죠. 차라리 장거리 비행 시 따듯한 캐머마일 티를 마셔주면 쉽게 잠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행기를 보딩 할 때, 시계를 도착지 시간으로 맞춰줍니다. 이러면 무의식적으로 시계를 볼 때마다 심리적으로 비행기 안에서부터 시차 적응을 하게 되죠. 다만, 비행 시간을 실수로 놓치지 않도록 탑승 게이트를 통과해서 비행기 안에 들어간 후 시계를 맞춰주기 바랍니다.

비행기 안에서 최대한 움직여주고 정기적으로 일어나서 운동을 해줍니다.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혈액순환은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기분도 좋아지게 만들어줍니다.

도착한 후에 시차 적응법

식욕이 당기지 않더라도 도착지의 새로운 시간대에 맞춰 하루 3끼를 정상적으로 먹어주기 시작합니다. 일단 위안에 있는 신체 시계가 음식이 들어옴으로써 빨리 적응을 하기 시작하죠.

도착하자마자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아줍니다. 물론 밤에 도착한다면 불가능하겠지만, 햇빛에서 나오는 자연 비타민 D는 피로회복과 몸 안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