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와 어깨 겨룰 동북의 명승지, 당신은 다녀왔는지요?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04-04 10:28:00

지난해 한차례 대지진으로 구채구가 심하게 파괴되였다. 복구사업을 거쳐 구채구는 오늘 재차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지금 이 동화세계마냥 아름다운 명승지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구채구와 어깨겨룰 국내 한 풍경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 곳은 구채구처럼 이름은 나지 않았다.

동복에는 “남에 구채구, 북에 15도구”라는 말이 있다. 아래 우리가 소개하는 명승지가 바로 “15도구다”.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망천아풍경구내에 있는 15도구는 압록강상류의 국가급자연보호구다.

풍경구내에는 8개의 폭포가 있다. 이곳 공기의 음이온함량은 아주 높다.

15도구는 사면으로 뭇산들에 둘러싸이고 수려한 산봉우리들이 면면하게 뻗어나갔으며 맑고 푸른 강이 굽이쳐 흐르며 압록강에 흘러들고 있다.

15도구에 가면 화산분출로 형성된 천태만상의 화산유적지와 독특한 경관이 눈에 안겨올 것이다.

푸른 산과 울울창창한 삼림들이 병풍마냥 맑고 깨끗한 호수를 둘러싸 웅숭깊고 고색창연하며 자연미를 그대로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가는 매력적인 산과 물, 고요하면서도 소박한 원초적인 풍광, 가이없이 뻗어나간 오색찬란한 수림. 허나 지리적 제한으로 해 설향이나 반금처럼 관광객을 끌지 못하고 그저 묵묵히 그 아름다움을 자랑할뿐이다.

원초적인 생태, 괴암괴석, 소소리 높은 나무들, 우짓는 뭇새들, 쏟아져 내리는 폭포. 이 곳에 가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피여나는 봄꽃

봄이면 이곳에서는 못꽃들이 다투어 피고 산을 감돌며 흐르는 물은 한결 푸르다. 15도구에 가게 되면 그 아름다운 풍경에 만취하게 될 것이다.

울창한 나무그늘을 드리우는 여름

여름철이면 15도구는 평균기온이 20도로 피서하기 안성맞춤한 곳이다. 솔솔부는 산바람, 졸졸 흐르는 시내물, 가슴을 트이게 하는 음이온... 물갈기를 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보면서 그 장쾌한 소리를 음미하고 꽃향기를 맡노라면 시간이 멈춰서고 마음의 고요를 찾은 느낌이 들것이다.

오색찬란한 가을

늦가을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면 감탄이 련발할 것이다. 오색령롱한 산길을 따라 걷노라면 솔솔바람에 귀맛좋게 울리는 솔방울소리와 뭇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감상하고 또 감미로운 샘물을 맛볼수 있다.

남방의 구채구에 갈 상황이 안되면 15도구로 가라, 오색령롱한 동화세계가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