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에서 제대로 된 겨울을 느껴보자
래원:길림신문      2018-01-12 15:54:00

빙설마라톤 경기코스에서 사이사이 제대로 된 겨울을 느껴보는 참가자들

1월 11일,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내 로리커호와 암하풍경구, 그리고 룡문호국가급수리풍경구에는 3000명이 넘는 겨울스포츠애호가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이날 대소한간의 날씨는 령하 30도에 가까운 혹한으로 이어지면서 맹추위를 떨쳤지만 두툼한 겨울옷차림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겨울과 추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열띤 기대와 흥분으로 들떠있는 모습들을 도처에서 목격할수 있었다.

오전 10시, 화룡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제1자동차회사에서 후원한 2018홍기•화룡국제빙설마라톤경기가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내 로리커호와 암하풍경구, 그리고 룡문호국가급수리풍경구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였다.

이번 빙설마라톤경기는 습근평총서기가 제기한 “3억명이 빙설운동에 참가하게 하자”는 호소와 길림성당위와 성정부에서 제기한 “빙산설지도 금산은산”이라는 전략포치 및 연변주당위 주정부의 “관광업을 전주의 기둥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전략적 포치에 따라 화룡시가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시한 것이다.

로리커호에 설치된 빙설마라톤경기 개막식장

이번 빙설마라톤경기에는 도합 323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그중 로씨야, 까자흐스딴, 우즈베끼스딴 등 국외에서 온 선수 21명과 복건, 료녕, 흑룡강, 하북, 강서 등 외성시에서 온 선수 237명이 들어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경기는 겨울철 추운 곳에서 하는 행사이지만 사전 등록자수가 너무 많아 부득불 등록을 앞당겨 종료했다.

빙설마라톤경기는 로리커호 도보 3킬로메터 경기와 암하 왕복도보 3킬로메터 경기, 룡문호 호수주변 5킬로메터 경주를 비롯한 주경기 내용 외에도 농특산물전시판매, 조선족민속음식체험, 우등불야회, 빙설마라톤촬영시합, 빙설마라톤문학창작시합, 특색관광민박체험 등 다양한 민속체험활동들과 장애물달리기, 눈밭바줄당기기, 얼음낚시 등 20여가지 빙설오락활동들로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마라톤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행사장에는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제공했으며 400여명의 경찰과 50명의 의무일군, 50명의 심판원들이 현장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근무했다.

마라톤경기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겨울풍경속에서 걷고있다

소학교를 다니는 아들애와 함께 마라톤경기에 참가한 연길시의 김녀사는 “우리 연변에도 로리커호, 암하와 같은 아름다운 겨울풍경이 있는 곳들이 많다는 것을 이전에는 잘 몰랐다”면서 “날씨는 춥지만 추워봐야 따뜻함을 잘 느낄수 있는 것처럼 두고두고 잊지 못할 좋은 빙설체험의 하루가 될것 같다”고 말했다.

로리커호 경기구에서 1등을 한 등산애호가 감빈(阚斌, 52세)은 “로리커호의 겨울철 빙설풍경이 마치 동화속 세상처럼 아름답다”면서 “이번 겨울철 빙설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단련했을뿐만아니라 어떠한 곤난이라도 극복하고 전승할수 있는 노력을 할 신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화룡시당위 상무부서기인 왕길보는 “마라톤운동과 빙설관광을 융합시키는 것으로 빙설관광의 매력을 충분히 나타내려고 노력했다”면서 “참가자들의 빙설체험과 참여를 통해 전민건강을 추진하고 이와 함께 화룡시 관광경제의 공동발전을 추진하고 화룡시를 관광도시, 건강도시, 개방도시로 건설하는데 적극적인 작용이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빙설오락행사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료해에 따르면 화룡시에서는 올 겨울철기간 도합 3번의 겨울철국제빙설마라톤경기를 조직하게 되는데 이번 경기에 이어 오는 1월 21일과 2월 4일에 계속해서 국제빙설마라톤경기대회를 더 조직하게 된다. 진정한 동북의 겨울과 매혹적인 빙설관광을 원하는 참가자들은 해당 등록경로를 통해 등록, 참가할수 있다.

한편 화룡시는 2012년부터 선후로 5차나 되는 국제하프마라톤경기를 주최한 경험이 있으며 “세계장수의 고향”, “세계로인관광최적도시”, “중국 10대 살기 좋은 현성”, “가무의 고향”, “진달래의 고향”… 등 허다한 아름다운 영예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