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설촌—림강시 송령
래원:길림신문      2017-12-05 14:00:00

설촌 송령은 장백산맥의 여맥인 로령산맥의 동부, 길림성 림강시 화산진에서 20여킬로메터 상거한 산간 오지마을이다. 152호의 산동에서 이주하여 온 촌민들이 해발 1200메터 되는 두개의 산골짜기에 거주하기에 산동마을로도 불리우고 있다. 송령은 지난날 소문 없는 동네였지만 산동사람의 후대가 거주하고 벽지에 있기에 도시문화의 영향을 적게 받아 농촌특색을 보존하고 있기에 촬영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설촌-송령의 마을 전경

송령촌은 겨울철 강설량이 풍부하여 주위의 산줄기가 흰눈으로 단장하여 겨울철 북국의 특색을 뽐내고 있다. 검은 지붕과 울바자는 마치 백지 우에 씌여진 붓글과 흡사하며 집집마다 걸어놓은 붉은 등불은 명절을 방불케 한다.마을 골목길에서 소발구를 몰고 다니는 촌민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으며 집집마다 집 앞에 무져놓은 옥수수이삭은 생활의 유족함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 북국 설촌으로 소문나면서 전국 각지의 겨울철 관광객들이 찾아들어 고요하던 설촌의 고요함은 깨여졌다. 설촌의 촌민들은 겨울철 관광객을 붙잡기 위하여 설촌특색의 관광상품을 개발하였다. 곳곳에 눈설매와 눈놀이장이 분포되여 있고 50여호의 촌민들이 가정려관을 꾸려 관광객을 접대하는데 하루 접대능력이 1000여명에 달하여 주말에는 사전에 예약해야만 입주할 수 있다.겨울철관광은 벽지마을 설촌에 재부를 가져다 주어 촌민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하여 심양철도국에서는 통화ㅡ림강행 렬차의 송령간이역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렬차로도 설촌을 찾게 하였다. 

겨울철 관광객들은 설촌ㅡ송령에서 북국의 설경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북사람들의 고유한 음식과 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기억이 있는 마을정경

 집집마다 옥수수와 붉은 등롱이 걸려있는것이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