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하회 세계 탈 박물관을 찾아
래원:      2017-11-03 11:05:00

지난 10월4일 추석날, 필자는 201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과 제46회 안동민속축제 참가차로 주최측의 배치에 따라 이날 한국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을 관광하고 하회마을에 위치한 하회 세계 탈 박물관을 참관했다.

하회 세계 탈 박물관은 “하회탈의 고장으로 한국 탈 다 모여라, 한국탈 모인곳에 세계 탈 다 모여라”라는 신념으로 1995년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탈 전문 박물관으로서 나아가 세계 탈 문화의 중심이 되고자 설립한 시설이다. 이곳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가이드북 미슐랭가이드가 2011년에 추천한 미슐랭스타로 획득한곳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로부터 “으뜸 시설상”을 수상한곳이다.

박물관의 제1전시실에는 하회별신굿 탈을 비롯한 해서탈춤, 산대놀이, 야류, 오광대 등 한국의 탈; 제2전시실에는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탈; 제3전시실에는 일본, 인도, 네팔, 스리랑카, 말레시아, 필리핀, 내몽골 등 아시아의 탈; 제4전시실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탈; 제5전시실에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탈이 전시되있었다. 특별전시관에서는 2017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 기념초대로 이희복 하회탈 도자기조형전시가 한창이였다.

한국의 력사마을 하회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고 불리운다. 안동 하회마을의 박물관에서 하회탈을 비롯 지구촌 구석구석의 개성있는 탈들을 만날수가 있었다. 우스꽝스러움에 배꼽을 잡고 오싹함에 등골이 서늘하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는 탈들이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재미있어 탈이다!”고 이곳에는 또 탈 써보기, 트릭아트, 스탬프 투어, 탁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나만의 탈 꾸미기, 나만의 탈 가방 꾸미기, 말뚝이의 탈 만들기가 있었다. 그리고 “암막 속 숨은 탈을 찾아라”는 암막속에 감춰진 탈을 추리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 “동물의 왕, 사자를 잡아라”는 한국 탈놀이에 등장하는 사자탈의 기원과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오늘은 나도 큐레이터”는 “학예사”에 대해 알아보고 직무를 체험해보는 진로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날 우리 일행은 하회 세계 탈 박물관을 참관하며 세계의 가면여행을 통해 많은 새로운 탈문화를 접촉하게 되였고 탈 문화의 깊은 매력을 몸소 체험했다.

원고제공: 마헌걸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