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억 900만명 해외려행, 3년째 1위
래원:길림신문      2015-11-10 13:57:00

한국면세점, 일본백화점, 독일공항면세점...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중국 려행자들로 북적거린다는점이다. 중국의 해외려행자수 및 구매력이 3년 련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5일호 ”경제참고보“ 가 보도했다.

2014년에 중국 본토의 해외려행자수는 1억 900만명이였고 해외지출은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48억딸라였다. 올해는 려행자수가 1억 2000만명으로, 해외소비는 1940억딸라로 늘어나게 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중국인들이 해외쇼핑에서 쓰는 돈은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이다. 일본관광협회 통계에 의하면 올해 국경절련휴기간 약 40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았으며 이들 대부분이 쇼핑위주의 관광을 즐긴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 관광객이 일본에서 사용한 돈은 52억원에 달했다.

구매물품도 초기에는 국내시장과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 명품들에만 집중되였으나 현재는 팩, 치약, 의약품 등과 같은 일상용품으로 확대되였다. 일본의 한 면세점은 일용품을 싹쓸이하는 중국관광객들때문에 1인당 구매할수 있는 한도를 정하기도 했다. 스페인 등 유럽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각종 취사도구며 빨래비누, 키친티슈, 어린이완구 등이 모두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물품대상들이다.

일용품을 구매하는 리유는 국내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품질이 좋고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다는것때문이다. 가짜와 저질제품문제가 심각한 국내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만연된것이 한가지 원인이다. 특히 해외쇼핑이 더는 한번에 끝나는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소비현상으로 바뀌고있다는것에 경제전문가들은 우려하고있다.

국내소비는 위축이 돼있는데 돈들이 해외로 줄줄 새나가고있기때문이다. 해외려행에서 사온 물품을 다 쓰고 나면 외제에 단맛을 들인 소비자들이 또다시 구매대행이나 인터넷직접구매, 지인에 부탁하는 등 방법으로 해외에서 물건들을 사들이고있다. 이에 따라 해외구매대행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다.

경제전문가들사이에서는 해외쇼핑으로 지출되는 돈의 절반만 중국에서 사용하게 한다면 국내소비의 성장률이 1%포인트정도 증가할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