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관광"고객 처벌에 논란
래원:cctv한국어 방송      2015-10-27 08:56:00

최근 중국 국가 관광국은 "불합리한 저가 관광상품"관련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그중에 저가 관광에 참가한 고객까지 처벌한다는 내용에 논란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의견"에는 관광객이 여행사와 "저가 관광상품"에 대한 허위 계약서를 체결할 경우, 상품을 구매하면 법률적 책임이 따르며 적발되면 배상을 못받는 것은 물론 처벌까지 받게 된다고 규정했다.저가 단체 관광의 폐단을 차단하려는 의지에서 내놓은 조치로 보이지만 이 "의견"이 발표되자 인터넷상에서 댓글이 끊기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여행사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좋은 관광이라고 추천하는데 관광객 입장에서는 불법 저가 관광상품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댓글을 달았다.

많은 신고사건을 보면 려행사에서 저가로 관광객을 유혹해 계약을 체결한 경우가 많고 일방적으로 노선을 변경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는 경우가 많다. 관광객이 관광노선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 여행사와 "불합리한 저가 관광"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 업계인사들의 분석이다.

이외 계약에서 분규가 발생할 경우에도 관광객이 사전에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계약이 허위 계약인지는 기술상 분간하기 어렵다.

올 5월 국가관광국 관련인사는 "중국 관광업체에서는 여름철 관광 성수기가 오기 전에 각 지역의 관광‘신용지도’가격표를 발표하고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에 공시한 가격표에는 전부 관광노선이 포함되지 않았고 게다가 가격이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