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주말 부모'라면, 아이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래원:외신      2019-04-03 16:35:00

직업이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와 떨어지내는 결정을 해야 하는 부모들이 있다. 가령 주말에만 볼 수 있다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더 함께 있을 시간이 다른 가족보다 더 적은 경우다. 이때는 더 많은 희생과 헌신, 그리고 다른 이들과의 타협점을 찾아 가족 생활을 이어가 유대감이나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구축하는데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보통은 친척들에게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느끼는 관심이나 헌신의 수준은 부모에게서 느끼는 것과 같을 수 없다. 물론 친척에게 맡길 수조차 없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어쨌든 부모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가장 영향이 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거리가 멀지 않다 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으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이로 인한 감정적 손실은 더욱 커지기 마련. 일부 아이들은 이러한 상황에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이 다 일찌감치 성숙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길로 빠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적응하는데도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가 아닌 자녀의 감정적인 필요가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느냐에 있다. 장거리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장거리 육아에 필요한 부모의 역할

자녀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필요 사항이 감정적이든 재무적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고려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장거리 가족 관계 및 육아를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적절히 타협하고 자녀의 복지를 계획할 만큼의 융통성도 지녀야 한다. 공동 양육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 아이들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데 먼저 합의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이외 건강한 장거리 관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활동 및 방안을 하기와 같이 소개한다.

1. 팀으로 활동하기

부모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떨어져 있더라도 가족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함께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더 많은 유대감과 사랑, 애정을 주기란 약간 어려울 수 있지만, 아이 스스로 부모가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느낀다면 이는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친척이나 가까운 신뢰할 만한 이들에게 아이를 맡기면서,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육아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즉, 부모가 없어도 자녀의 필요가 항상 충족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가령 자녀에게 하고 싶은 활동의 목록을 만들도록 하거나 돌보는 사람들과 이러한 부분을 이야기해 아이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만일 부모 가운데 한 명이라도 아이와 함께 지내는 사람이 있다면, 당사자가 아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2. 적응형 양육법 계획하기

장거리 가족 관계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바로 계획과 준비를 철저히 해 조화로운 유대감을 구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 혹은 부모가 상대를 방문하게 될 경우, 이 여행은 서로에게 힘들고 시간을 요구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이때는 서로가 불편함이 없도록 어느쪽에서 방문할 것인지 등 미리 계획을 세우고 관련 세부사항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경우에는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항상 원활한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3. 일관성 유지하기

상황이나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한다면, 아이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잦은 환경 변화는 아이의 감정과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이에 항상 계획된 일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일관성 있는 일정과 활동, 그리고 그외 모든 세부 계획들은 장거리 가족 관계에 아이가 느낄 수 있는 불안과 슬픔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4. 창의력 발휘하기

현재의 한계를 넘어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모든 일이 즐겁고 재미있어질 수 있다. 특히 부모와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에게 단조로움이나 따분함은 일상이 될 수 도 있기에, 부모는 아이가 지루해지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호기심과 탐구심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가령 자주 전화를 걸어 아이의 일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혹은 가끔씩 아이에게 예기치않은 편지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좋다. 어떠한 방식을 활용하든, 자녀가 충분히 부모와 즐기고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