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사춘기?효과적인 경로 탐색
래원:연변일보      2019-04-02 15:59:00

‘중2 병’, 질풍노도, 살얼음...다양한 어휘들 만큼이나 사춘기청소년의 심리상태는 복잡다단하다. 특히 사춘기청소년들의 집합체로 지목되는 초중의 경우, 배움의 관건단계까지 겹쳐 어떻게 접근하고 인도해 마음의 성장을 이끌어야 할지 교육자들에게 안겨진 고민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이런 견지에서 연길시실험중학교의 사춘기교양에 대한 효과적인 경로 탐색이 돋보이는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초중생은 생리와 심리의 발육이 점차 성숙되고 체격, 성격, 행위, 능력과 지력 수준이 결정되며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이 형성되면서 평생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어 사상품성교양이 그 여느때보다고 중요하다고 판단, 심리건강교양을 주요 무대로 하여 현황분석부터 착수하면서 실질적으로 접근했다.

“맡은 학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봤는데 절반 정도의 학생은 부모와 교원에 대해 역반심리를 품고 있더라구요.” 3월 29일, 심리건강교양 연구에 앞장선 이 학교 리성옥 부교장은 현황분석에 토대한 사춘기교양의 행보에 대해 자상히 소개했다.

“우리는 심리건강교양과정을 주요 진지로 그 역할발휘를 이끌면서 사춘기교양을 실제적으로 펼쳐나갔습니다.” 리성옥 부교장은 학생들이 심리교원을 신뢰하는 점에 비추어 심리건강과를 활약시킴과 동시에 사춘기 정서 인식, 역반심리, 부모와의 소통 기술, 이성 교제, 위생보건, 에이즈병 인식 등을 교양 주제로 정하고 심리건강과 수업을 착실하게 진행했다고 털어놓았다.

동시에 개인별 심리지도를 펼치고 보조교양을 해나갔다. 개인 심리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진실한 고민들을 료해하고 그에 걸맞는 해결방도를 모색했으며 부모, 교원들과의 소통에 대한 지도를 병행했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은연중에 품성교양을 받도록 했다. “교정문화를 풍부히 하며 분발향상하고 건전, 문명한 문화분위기를 짙게 하기 위해 우리 학교는 해마다 교정문화예술절을 펼칩니다.” 뒤늦게 도착한 이 학교 김욱일 교장은 교정문화예술절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전한 심리를 고취하는데 적극적인 영향을 일으킨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학생들의 심리에 걸맞는 취미성 운동회, 풍부한 제2수업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쳐주기도 한다.

“우리는 또 가정, 사회와 결부된 삼박자 교양체계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환경 마련에 애씁니다.” 김욱일 교장은 삼박자의 조화로운 협력이 청소년성장에 자못 중요한 요소라고 힘주어 말했다.

29일, 연길시 조선족중소학교 심리건강교육 교내과정 개발과 실시연구 단계적 총화교류회의가 실험중학교에서 펼쳐졌고 방은화 교원의 심리건강과 수업을 통해 이 학교의 사춘기교양 경로탐색의 노력을 다시한번 엿볼수 있었다.

이에 앞서 3월 22일 있은 전 시 초중 덕육포럼에서도 이 학교의 ‘사춘기교양의 효과적인 경로 탐구’ 경험이 대회에 소개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