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교원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
래원:연변일보      2019-03-27 17:30:00

“학교교육의 주체는 교원이잖아요? 알쭌한 교원대오가 학교의 발전에서 대들보역할을 감당하게 되지요.” 화룡시신동소학교 김화자 교장이 13일 교원대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화룡시신동소학교는 현재 시구역의 유일한 조선족소학교로 684명의 학생과 94명의 교직원이 있다. 여느 조선족학교와 마찬가지로 이 학교도 교원대오의 년령구조가 합리하지 못해 로교원과 최근년간 초빙된 청년교원이 상당수이고 중년층 교원이 희소한 실정이다. 지난 2년간 16명이 정년퇴직한 상황에 비춰 이 학교는 청년교원들이 로교원의 경험과 지혜를 빨리 배우고 익히게 하는 ‘스승- 제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흑판글 쓰기부터 문제풀이, 랑독, 교수안 작성 등 기본기능 양성을 틀어쥐였다.

“한마음으로 뭉친 실력있는 교원대오가 학교사업의 토대이고 특히 청년교원 양성은 교육사업의 미래에 직결된 과제입니다.” 김화자 교장은 교원대오 건설에서 특히 청년교원 양성에 알심을 쏟는 리유를 밝히며 학교의 여러가지 조치를 소개했다.

청년교원들에게 단련, 제고의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기본기능경연, 수업설명 경연, 스승-제자 활동 성과전시, 이중언어 웅변과 이야기 경연, 글짓기경연 등 활동들이 일상화, 제도화되여 질서있고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교원 글짓기경연이 교육사업에 대한 탐구와 실천을 촉동하고 있습니다. 학기마다 이 활동에 참가하면서 관찰, 사색의 습관을 가지게 되였고 글짓기를 시작으로 론문작성의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경연에서 금상을 받은 체육교원  방성의 소감은 청년교원 글짓기경연이 단순히 문장능력을 겨루는 차원이 아니라 교원과 교육 사업에 대한 사색, 탐구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동소학교에서는 35세 이하의 20여명 청년교원들을 부축하여 과제연구에 뛰여들게 함으로써 실천 가운데서 ‘생각하는 교원’으로, 전문화 성장을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함으로써 교육과학연구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

“청년교원들이 함께 우리 학교의 미래를 개척해야 하기 때문에 동료애를 적극 격려합니다.” 김화자 교장은 학교에서 청년교원들의 동료애, 집단심, 귀속감, 자신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청년활동을 조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교원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교육리념을 실행하는 신동소학교가 조선족교원대오 양성이 직면한 과제를 풀어가는 데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