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생, 붙기만 하면 만사대길?
래원:연변일보      2019-03-20 14:16:00

290만명 대군으로 사상 최다 응시생 기록에 근 10년간 최고의 증가폭을 보인 2019년 전국 석사연구생시험 점수선이 15일 발표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켠에선 국내 부분적 대학교들이 졸업을 제때에 하지 못한 연구생들에 대해 퇴학조치를 취해 화제로 되고 있다.

합비공업대학에서 46명, 광주대학에서 72명 석사연구생에 퇴학처벌을 내렸고 서남교통대학에서도 학업 미완수 석박사 연구생에 퇴학처벌 통지를 내렸다.

연구생 공부, 이제 더한층 신중하게 생각해볼 때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사회 각계의 여론이 뜨겁다. 더 깊은 학문탐구를 목표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판단하에 결정해야 하며 마음을 정했으면 올곧게 끈기있게 학업에 정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실력을 다지는 목적이 아니고 단지 취직이나 안일한 발전을 위한 ‘도금’ 정도로 생각하고 시험에 응시하면 학업생활동안 부평초처럼 갈팡질팡하게 되고 곤난과 어려움에 봉착하면 쉽게 포기할 수도 있다. 지어 정해진 학제기한내에 졸업을 하지 못하고 끝내는 상기의 실례처럼 퇴학을 당할 수도 있다.

석사연구생 단계에 학업에 정진하지 않아 퇴학처벌까지 받으면 시간적, 정력적으로 손실이 많기 마련이고 가정에 경제적 부담도 얹어주고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어 어찌보면 게도 구럭도 다 잃는 처지로 된다.

대학에, 연구생에 붙기만 하면 만사대길인 것이 아니다. 부모의 권력이나 재부를 턱대고 허송세월하다가 졸업증으로 ‘도금’을 하는 시대가 아니다. 어디서든 실력으로 승부하는 시대이며 온전히 자신의 끈질긴 노력으로 다져진 실력만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2019년 석사연구생시험 국가점수선이 발표되고 이어 각 대학교들에서 2차시험 명단을 정한후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교육부는 ‘2019년 전국석사연구생 모집사업 관리 규정’과 ‘연구생시험 학생모집사업을 더한층 규범하고 강화할데 관한 통지’ 등 문건을 발표해 연구생 모집사업에 대한 요구를 엄격히 제기했다.

석사, 박사 공부는 남이 한다고 따라 할 일도 아니고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 하는 일도 아니다. 자신의 꿈과 미래발전에 필요해서 하는 것이고 시작했으면 제대로, 혼신의 정력을 몰부어 많이 깊게 배우고 탐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