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양육, 부모의 현명한 관리법은?
래원:팸타임스      2018-11-30 10:21:00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모든 부부가 직면한 가장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다. 많은 노력과 헌신을 요구할뿐만 아니라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에따라 가족 전체의 생활 방식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가족의 규모도 한 몫한다. 가령 한 명의 자녀가 아닌 4~5명의 다자녀를 키우는 경우로, 특히 요즈음에는 맞벌이 부부도 많아지면서 의도치 않게 많은 자녀들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가족은 가족이다. 떨어져있는 것이 아닌 함께 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 그러나 자녀 양육에 있어 다자녀를 키우는 것은 곧 현실이고 도전이다. 아이들이 둘 이상만 되더라도 서로 다른 성격과 개성, 기질로 인해 키우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많다면,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수준이 아닌 하나의 조직을 관리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물론 자녀의 수는 일부 부모들에게 있어서 단지 숫자에 불과할 수 있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 요인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더 많은 자녀를 둔 부부가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가 다자녀를 양육하는데 드는 힘듦과 어려움, 혹은 스트레스 보다는 자녀와 함게 사는 것 자체에 더 많은 행복을 느낀다는 의미가 된다. 가족에게 적절한 필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부모는 여전히 아이들을 낳기를 원하고 경제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다 자녀를 두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경제적 여건은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조건이다. 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자녀 양육은 행복이 아닌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관리

다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제대로 이끌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계획, 또 계획이다.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활동은 절대 지양하고 모든 일에 미리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가족 구성원들의 스케줄이 각기 다르고 모든 사람들이 특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부모로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모의 다른 욕심과 충동 구매도 피해야 한다. 겉모습이 화려한 좋은 차량 보다는 가족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차를 구매해야하며, 자신의 개인적인 용도를 위한 쇼핑보다는 모든 가족이 다 사용할 수 있는 물품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때에는 자신을 위한 휴식이나 휴가는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모두 골고루 지급될 수 있는 생필품과 의식주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 내에서 효과적으로 지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집안일에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소한 청소부터 갖가지 정리 및 세탁 등 아이들 수가 많은 집안은 집안일도 당연히 상당한 임무가 된다. 이럴때는 가능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육체적 노동을 피하고 다른 일들도 말끔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가령 세탁의 경우 견고하고 성능이 좋은, 그러면서도 저렴한 세탁기와 건조기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지출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세탁물을 갤때도 자녀들과 합세해 더 빨리 그리고 더 재밌게 같이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아이들은 자신이 가정안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존재에 자신감도 향상될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아이들이 어린 동안에는 가급적 휴가는 아껴두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시원한 곳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겠지만, 그러면 그만큼의 비용을 투자해야할 뿐 아니라 결국 목적지에 가서도 아이들을 케어하고 관리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에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교외나 혹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취미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