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앞둔 자녀의 불안감, 어떻게 다뤄야 할까?
래원:팸타임스      2018-10-30 14:16:00

영원히 어린 아이로만 남을 것 같았던 자녀들도 학교를 다니면서 새로운 친구를 찾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삶울 채워나간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며, 부모로부터 본격적인 독립을 시작한다.

이때 부모는 대학이라는 공간이 기존의 아이가 거쳤던 행보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대학은 초중고와는 매우 다르는 것. 이에 대학을 결정하는 것부터 대학 생활에 이르기까지, 자녀에게 현명한 조언을 주면서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삶, 대학

평균적으로 고등학교 졸업후 약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이후 단계로 대학 진학을 선택한다. 이에 배경이나 대학 선택 및 학업 준비 등과는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신입생들에 초점을 맞춘 한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입학하는 전환기에 있는 학생들 가운데,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75%만이 2학년으로 올라갔으며, 2년제의 경우 절반 이상만이 성공적으로 다음 학년으로 올라간 것이다.

이처럼 대학 진학을 했다고 해서 모든 학생들이 학교 생활과 교과에 잘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또한 부모에게도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자녀가 독립심과 자립심을 발휘하며 스스로 문제없이 생활하기를 바라겠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기 때문. 또 다른 설문에 따르면, 정서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의 63%는 여전히 부모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생활의 영향

학부모는 이제 막 신입생이 된 자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여전히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도움을 줄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 위에 언급된 연구 조사에서는, 학생들은 대부분 과제를 수행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등 자신이 해야할 모든 일에 부담과 중압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고등학교때와 생활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말 할 필요도 없다. 부모는 이에 아이들이 자신의 일일 작업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입생 가운데 66%는 집을 그리워하며 향수병 혹은 외로움을 앓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낯설고 전혀 새로운 분위기와 대학 문화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예전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어버리도록 만든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단계에서 모든 것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가족과의 유대감이 매우 강했던 학생이라면 더욱 더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자녀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대학에서 맞는 사회 생활도 이들에겐 험난하다. 각종 파티나 행사는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활동으로 인식되지만, 자신이 의논할 상대가 주변에 없다는 것을 알면 이러한 사회 생활도 난관에 봉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간관리의 어려움도 겪을 수 있다. 이는 부모가 미리 조기에 시간 관리 기술을 가르쳐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녀를 돕는 방안

부모는 고등학생 아이가 대학교로 가는 과도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단 아이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에 따른 경험을 유도하는 것. 그리고 자녀로하여금 부모가 자신을 신뢰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가령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해결하거나 재능이 있고 마음가짐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자녀와 함께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인식하는 법을 배우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학 생활의 스트레스는 결국 외로움과 우울증을 초래해 자살이나 약물, 성폭력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모는 끊임없이 아이와 이야기하며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이는 아이가 가진 스트레스와 불안을 다소 덜어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학에 진학하기 전 알아야할 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1. 누구나 긴장감을 가진다 :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안과 긴장감을 가져온다. 즉, 자기 자신에 확신이없고 무엇을 경험하게 될 지 모르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을 만나는 것. 이에 부모는 대학 첫날이나 직장 첫날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아이에게 이런 느낌은 혼자만이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시켜주는 것이 좋다.

2. 규칙적 일상 생활의 중요성 : 자녀에게 체계적인 일정과 일상 생활을 갖는 본질을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과제나 연구, 요구 사항 및 사회적 활동을 조금씩 추적하면서 아이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혼자서도 편안해지기 : 대학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은 매우 좋지만, 혼자서 위안과 위로를 얻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친구가 항상 자신을 위해 곁에 있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익숙해지는 것은 향후 더 험난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