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코칭', 자녀가 격한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도와 주기
래원:팸타임스      2018-10-25 14:18:00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직 자신의 감정을 리해하기에는 어린 나이인 만큼 이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이들은 슬프거나, 화나고 두려울 때 등 격한 감정을 느껴 울기도 한다.

어떤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자주 빨리 좌절하거나 흥분하기도 한다. 아이가 느끼는 격한 감정은 아이들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문제가 된다.

감정 리해하기

부모는 아이가 격한 감정을 느낄 때 성장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나 너무 약하기 때문에 자주 운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정적인 것이 반드시 약한 것은 아니며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리해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리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아이가 슬프거나 화가 날 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설명하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리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감정과 행복을 구분하도록 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떼를 쓰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부모가 자녀가 감정을 리해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를테면 “오늘 공원에 가지 못해서 네가 화났다는 걸 알고 있어. 엄마도 엄마가 하고싶은 일을 못하면 화가 나”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감정 코칭

존 가트맨 심리 연구가는 자녀에게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긍정적 훈육 ▲부드러운 훈육 ▲경계 기반 훈육 ▲행동 수정 ▲감정 코칭 등 총 5가지 유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맨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게 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자녀에게 감정을 가르칠 때 필요한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감정에 대해 리해하기

감정 코칭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리해할 수 있다.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인정해 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부모는 자녀가 슬픔, 화, 흥분, 불안을 느낄 때 어떻게 반응하지는 잘 관찰해야 한다.

2. 자녀와 소통하기

자녀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리해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아이가 떼를 쓸 때 무시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다.

3.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기

감정 코칭을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자녀의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녀가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4. 감정 정의하기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해결책 찾기

감정 코칭은 아이가 버릇없게 행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자녀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와 자신의 감정을 리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과 스스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녀가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인다면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도움

간혹 부모의 도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격한 감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심리사의 도움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질환 유무를 알 수도 있다.

만약 자녀가 학교에서 심하게 울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힘들어 하는 등 감정 문제를 겪는다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