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어른처럼 대하는 것이 좋을까?
래원:팸타임스      2018-10-08 10:23:00

부모들은 자신이 자녀를 잘 키우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양육법은 가정마다 다르며 특정 양육법으로 자녀를 키우더라도 그 효과는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자녀에게 엄격한 부모가 있는가 하면, 자녀에게 규칙을 전혀 적용하지 않는 부모도 있다. 이러한 양육 방식은 자녀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친구처럼 대하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성인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또래 아이들이나 타인과 교류하는 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데일리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자녀가 성인들이 겪는 일반적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른 채 자녀에게 자신의 경제적 문제나 결혼 생활의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아내 혹은 남편에 대한 불만, 돈이나 직장과 관련된 문제를 털어놓으며 자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경우 자녀의 불안 지수가 높아져 자녀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부모는 자신이 삶의 경험이 부족한 아이와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면 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은 항상 아이답게 대하는 것이 좋다. 모든 아이는 결국 성인이 되겠지만 그 전까지는 모든 부모가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 시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어른처럼 대하면 어떻게 될까?

일부 부모들은 일반적인 양육법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자녀가 원하는 것은 모든 맘대로 하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통제해야 한다. 특히, 아이는 부모를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나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지 확인하고 고쳐줘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가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자녀를 어른처럼 대하며 대화하기보다 자녀와 함께 밖으로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아이는 교사, 친구,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배우는 즐거움을 느껴야 하며, 부모는 자신의 문제를 그들의 부모, 형제자매, 직장동료, 전문가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해서 자녀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 되며 자녀를 통해 해결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