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올바른 훈육으로 바로 잡아주기
래원:허그맘      2018-09-28 16:52:00

[오늘의 전문가 TIP]

혹시 내 아이에게 이런 모습이 없나요?

자신이 원하는대로 안되면 고집을 피우거나 떼를 쓰는 모습

무엇인가를 하지 못하게 했을 때 물건을 던지거나 부모나 친구들을 때리는 아이

어른들한테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

‘싫어’를 달고 사는 아이

내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면 바로 잡아주고 싶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알려줘야 효과적인지 어디까지 알려줘야 하는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알려주는게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겁니다. 내 아이에게 문제적인 모습이 보일 때 부모는 훈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하려고 하지만 막막하기만 합니다. 훈육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훈육이란?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을 바로 잡아주는 것. 바로 잡아주도록 돕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을 잘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분명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훈육을 잘할 수 있을까요? 훈육을 내용과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해서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상황에 따른 훈육의 방식을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훈육의 기본 핵심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는 어떤 상황에서도 훈육을 시작하려는 부모에게 꼭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제시해드리려 합니다.

훈육에서 꼭 해야 할 것

1. 정확한 행동 가이드라인을 아이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 훈육 시 아이가 잘못한 행동과 어떻게 행동했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가 리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설명해줘야 합니다.

2. 짧고 필요한 핵심만 전달합니다.

- 아이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훈육 시에는 길게 설명할수록 훈육이 아니라 잔소리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가 전달하려는 초점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고 아이는 훈육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3.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게 합니다.

- 여기서 말하는 책임은 처벌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친구를 때리는 행동을 했다면, 사과를 꼭 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아이에게 가르치려는 적절한 행동의 롤모델이 되어줍니다.

- 아이들은 여러 상황에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봅니다. 화가났을 때 우리 부모님이 어떻게 하는지 짜증이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봤다가 나도 모르게 내면화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아이의 문제행동을 예상해서 그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도록 노력합니다.

- 혹시 이전에도 아이가 비슷한 문제행동을 했을 경우 부모는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하지만 아이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에 부모가 미리 개입하여 문제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안전한 환경에서 훈육합니다.

- 아이가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엄마를 때리거나 스스로를 때리는 행동은 훈육에 도움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의 위험한 행동을 반드시 제지하고 훈육을 하시길 바랍니다.

훈육에서 하지 말하야 할 것

1.훈육자가 목소리를 높이지 말아야 합니다.

- 훈육자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아이의 감정도 함께 고조됩니다. 결국 부정적인 상황의 끝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훈육자는 낮은 목소리로 훈육하도록 노력합니다.

2. 훈육상황에 훈육자의 감정을 대입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훈육을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초점을 맞추다가도 아이가 부모의 훈육을 대하는 태도가 불량할 경우 근본적인 내용에 태도문제가 더해져 과하게 혼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문제행동으로 부모가 곤란해졌을 경우에는 아이에게 과도하게 화를 내고 훈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부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3. 신체적인 훈육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 부모가 일방적이고 신체적 처벌을 할 경우 아이가 모방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엄하게 훈육하고 부모가 무서움을 알려주려 신체적 처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다른 제2, 제3의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4. 아이 반응에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훈육할 때 보통은 아이가 변명을 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듯한 모습과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부모는 점점 화가 많이 나면서 아이에게 훈육을 가장한 화풀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서로의 감정만 다치는 결과를 낳을뿐 훈육은 실패하게 됩니다. 이에 훈육을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시고,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5. 아이의 문제 행동 이외의 문제는 다루지 않습니다.

- 지금 여기에서 아이가 잘못한 부분만을 다루는 훈육을 해야 하는데, 과거 이야기나 다른 지적사항을 함께 훈육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현재 아이가 잘못한 부분의 문제만 다룹니다.

허그맘 심리전문가 SAY

훈육은 참 어려운 과정입니다. 감정은 덜 다치게 문제 행동만을 바로 잡게 해주는 것은 부모도 아이도 어렵고 힘이 들고 오래 걸리는 과정입니다. 그렇지만 훈육도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다른 부분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적이고 일방적이지 않은 훈육방법을 부모님들이 많이 고민해보시고 위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Adviser_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송파문정센터 박서영 심리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