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하는 항공 려헹, 부모가 알아야할 10가지 규칙
래원:팸타임스      2018-09-28 16:45:00

어린 자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먼 곳까지 이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 미성숙하고 지켜야 할 규칙을 모르는 아이들은 흥분하거나 과도한 행동을 보이면서 주변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려헹을 같이 떠나는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비행 중 자녀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이기 때문에, 려헹 예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아이가 무례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나름의 전략으로 아이를 돌보면서 안전한 비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녀와 려헹갈 때 준수해야 할 간단한 규칙을 공개한다.

1. 전반적인 관리 책임

길고 가파르면서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비행을 할때는 무엇보다 아이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부모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임에는 자녀를 주시하고 타인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방지하면서 기타 다른 활동이나 관심사로 아이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반대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큰 소리로 훈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고 다른 디지털 기기나 자신만의 일에 집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2. 탑승은 가능한 늦게

자녀와 함께 비행기를 탈 때는 제일 마지막에 탑승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리 일찍 빈 곳으로 들어가면 아이는 이제 비행기에 들어왔다는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과잉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 이는 뒤에서 따라 들어오는 승객들에게도 민폐가 된다. 승객들이 모두 바로 앉아있는 상태에서 들어가면 아이도 마찬가지로 차분해질 수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3. 동일한 등급 좌석

부모가 자녀와 따로 떨어져 앉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의 관리 의무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같은 등급의 객실에서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예약해야 한다.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그들이 아이를 돕도록 놔두는 것도 옳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은 헤드폰 소리를 크게 틀거나 옆 사람과의 팔꿈치 접촉, 혹은 과도하게 의자를 뒤로 젖히는 등 본인이 자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옆에서 부모가 하나씩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4. 나란히 앉기

가장 좋은 것은 부모와 옆에서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예약하는 것이다. 아이와 떨어져 앉아서 멀리서 의사 소통을 하려고 하면 좌석에서 자주 일어나야 하므로 옆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

5. 공간 개념 가르치기

자녀가 자신이 앉아 있는 공간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하는 공간의 경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해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 가령 의자를 뒤로 눕히는 버튼을 지속적으로 만지작 거린다던가 팔다리를 쭉 뻗어 다른 사람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일은 방지해야 한다. 대신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재밌는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독려하거나 음료수와 간식 등을 비치해 아이가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6. 여가를 위한 장치는 준비

태블릿은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장치 가운데 하나로 미리 재밌는 게임이나 기타 놀이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태블릿을 사용할때는 미리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꽂아 소리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한다. 굳이 사운드가 필요없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소리를 완전히 꺼놓는 것도 좋다.

7. 좌석 이탈 방지

아이가 가능한 자신의 좌석에서 차분하게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다른 승객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다. 그러나 아이가 속이 안좋다거나 잠시 신체 운동을 하기를 원한다면 승객들이 없는 다른 공간에서 한시적으로 머무는 것도 좋다. 그러나 마음대로 자리를 이탈하고 돌아오는 행동은 자제시켜야 한다.

8. 적절한 도움의 손길

그러나 자신이 혼자서 아이를 돌 볼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졌거나 혹은 급하게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한 경우라면, 승무원이나 옆 승객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그러나 억지로 가만히 앉아있는 승객에게 무턱대로 도움을 구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아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9. 음주는 되도록 자제

아이들만이 비행기 안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주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가끔씩 술을 너무 과도하게 마셔 술에 취해 비행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기 마련. 이런 사람들을 본다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 더 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부모 역시 아이에게만 집중하고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언제나 최선을

아이들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이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흥분감을 어떻게 표출할지 부모들은 알 수 없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억제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언제나 눈의 초점을 아이에게 맞추는 것이 가장 좋은 비행을 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