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언어발달 자극해주기 !
래원:허그맘      2018-09-19 10:29:00

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3세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기는 2~3개월경 ‘아아’, ‘우우’같은 목젖울림의 쿠잉을 시작하다 6개월경에는 ‘다다다’와 같은 옹알이를 시작합니다. 9개월경에는 ‘맘마’라는 소리를 내며, 배고픔을 표현하기도 하지요.

12개월경이 된 우리 아기는 ’한 단어 시기‘가 되어 ’엄마!‘라고 말하면 그 단어에 ’엄마 안아줘!, 엄마 졸려, 엄마 배고파 등‘의 의미가 담겨지게 됩니다. 24개월경이 되면 두세 단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엄마 까까‘라는 말로 ’엄마, 과자 주세요‘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우리 아기의 언어는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명확해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 아기의 언어발달을 좀 더 자극시켜주고, 활성화시켜줄 수 있는 의사소통놀이가 무엇이 있을지 함께 다뤄보기로 해요.

심리전문가의 솔루션

Q. 3세 의사소통놀이로 뭐가 좋을까요?

A. 짧은 그림책을 반복해서 보여주면서 상상력을 자극해주세요.

이 시기의 아기들은 글자를 리해하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문장을 기억하면서 책을 읽는 흉내를 냅니다.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신이 이야기를 꾸며내기도 하지요. 엄마는 아기의 이야기를 반영해주면서 아기와 의사소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개구리 왕자님이 우리 예진이에게 와서 뭐라고 이야기를 해줬을까?, 바다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은 지금 기분이 어떨까?’ 등의 이야기들로 아기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이어 나가면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A. 신체부위를 가리키며 교감해봐요.

아기가 좋아하는 동요를 부르면서 아기와 신체를 탐색하는 의사소통 놀이는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아기가 인지하고 있는 신체를 직접 연결해 보면서 뇌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반짝반짝 눈은 어디 있나? 여기!, 킁킁킁킁 냄새 맡는 코는 어디 있나? 여기!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입은 어디 있나? 여기!’를 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가리킬 수 있도록 돕는 놀이는 아기의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A. 가족사진을 보면서 대화 나눠요.

아기와 함께 찍은 최근 사진들 10여장 정도를 꺼내서 아기의 경험을 자극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돌 사진, 가족사진, 추억이 깃든 사진 등을 꺼내어 ‘사진 속에 예진이가 있네?, 놀이터에서 미끄럼틀도 탔구나. 아빠가 예진이 목마를 태워주셨네? 등의 이야기들을 해주면, 아기의 사회인지력을 발달시켜줍니다. 24개월 무렵의 아기들은 사진 속의 자신을 가리키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A. 동물 소리 맞추기 놀이를 해요.

아기에게 동물원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 이 놀이는 흥미롭게 느껴지게 됩니다. 동물 그림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동물의 소리를 같이 들려줍니다. 그리고 3개정도의 그림 중에 동물소리와 어울리는 동물그림을 찾도록 해봅니다. ‘강아지는 멍멍멍, 개구리는 개굴개굴, 송아지는 음메~, 오리는 꽥꽥!’ 등의 의성어를 들려주며 청각을 통해 뇌 발달을 도울 수 있게 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동물을 보여주면, 아기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으니 아기가 집중할 수 있는 개수만큼 활용해서 놀이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