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라면 공감할 '쌍둥이 키우기'
래원:팸타임스      2018-09-18 15:48:00

쌍둥이를 키우다 보면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많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09년 미국 쌍둥이 출산율은 1980년 대비 76% 증가해, 임산부 100명 중 3명이 쌍둥이나 세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이를 하나 키우는 것보다 해야 할 일도 2배로 많고 힘들지만, 쌍둥이를 키우는 과정은 즐겁고 재미있는 일도 많다.

무엇이든 2개씩 구매하고 함께 공유한다

쌍둥이들은 무엇이든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는 모든 것을 항상 2개씩 구매해야 한다. 아이들이 서로 싸우지 않게 하려면 장난감도 똑같은 것으로 2개를 사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공유하는 방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쌍둥이를 키우면 아이를 하나 키우는 것보다 즐거움도 2배로 늘어난다.

한편, 알렌 로젠블룸 소아과 전문의는 “쌍둥이는 세균을 포함한 모든 것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전염병을 옮길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모유 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쌍둥이 엄마는 쌍둥이를 동시에 모유 수유할 수 있으나 조율과 인내가 필요하다. 쌍둥이 엄마는 각각의 아이가 모유를 먹는 습관을 관찰하고 한 아이만 모유를 많이 먹지 않도록 가슴의 위치를 바꿔줘야 한다. 한쪽 가슴으로만 모유를 먹일 경우 유방의 모양이 바뀔 수도 있다.

집 밖을 나서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낯선 이들은 쌍둥이를 보면 가까이 다가와서 수많은 질문을 건네곤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분만을 했는지, 일란성 쌍둥이인지 등 많은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쌍둥이 간 미묘한 차이는 엄마만 알 수 있다

쌍둥이 엄마들은 쌍둥이들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엄마들은 두 아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눈이나 귀 모양 등 미묘한 외모적 차이뿐만 아니라 행동적인 특징들도 구분해 낸다. 쌍둥이들이 모든 것이 비슷하더라도 엄마는 두 아이의 차이를 구분해 낸다.

쌍둥이는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

쌍둥이들은 서로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마이클 보바 교육 심리학자는 “쌍둥이는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어 행복감, 피로감 등 서로의 감정을 느껴 한 명이 울면 다른 한 명이 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쌍둥이는 동일한 행동을 할 가능성도 높다.

쌍둥이를 키우는 일은 매우 힘들지만 쌍둥이 엄마의 고충을 이해해주는 이들은 많지 않다. 때문에 쌍둥이 엄마들끼리 만나면 서로의 힘든 점을 의논하며 금세 서로 공감한다. 하지만 쌍둥이 엄마들이 느끼는 즐거움과 사랑도 2배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