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조선족문학회 대련분회 뜻깊은 교사절 간담회 가져
래원:길림신문      2018-09-11 09:59:00

노래도 부르고 좌담도 하고~

9월 10일, 보석 같은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피여오르는 상큼한 계절에 제 34주년 교사절 기념일을 맞이하여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대련분회에서는 교사 신분을 가졌던 회원들과 재직 교사 회원들을 초청하여 대련시 개발구에 있는 ‘시골집’ 식당에서 문학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김광철 비서장이 사회. 처음 순서로 남춘애 회장의 제의하에 다같이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라는 노래를 열창하였다. 어릴 때 수없이 들어왔던 노래를 오늘 같은 뜻깊은 날에 다시 부르면서 모두들 새로운 감회에 젖어서 사색의 나래를 펼쳐갔다. 학생들 생각, 소학교 선생님, 초중 선생님, 고중 선생님 생각, 학창시절 생각, 또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부른 이 노래는 모든 이의 머리속 깊이 잠자고 있던 추억을 끌어올리는 감동과 감사의 순간이 되였다.

다음으로 남춘애 회장의 축사와 창작담이 있었다. 남회장은 교사절에 즈음하여 교사라는 영예감과 책임감을 더 깊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 모임을 조직하게 되였다고 간담회 모임의 취지를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녀성은 꽃’이라는 말이 있는데 선생님은 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영원한 꽃”이라고 말하면서 항상 부지런한 꿀벌처럼 자주 글을 씀과 동시에 녀성으로서 자기 관리에 대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신영화선생의 <선생님의 은혜> 라는 자작시, 최은복선생의 수필 창작담, 최영선생이 노래로 불러준 <별과 꽃과 선생님>, ‘시골집’ 식당 김명옥 사장의 22년 분투사와 식당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들으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광철 비서장의 재치있고 유머 있는 시회하에서 ‘문학회와 어울려 발전하자’의 간칭 ‘문어발’을 웨치며 시골에서 사온 감칠맛 나는 막걸리로 축배의 잔을 들었다. 그외에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 ‘윷놀이’, 노래자랑으로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였다.

남춘애 회장과 공현화 선생이 정성껏 준비해 온 선물을 받으면서 즐거운 행사는 서서히 막을 내렸다.

즐겁고 힐링이 되는 하루, 힘과 사랑과 동력을 듬뿍 받은 하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루하루를 열심히 노력하면서 인생의 길을 빛내가자고 결의를 내린 의미 있고 성공적인 교사절의 문학간담회였다.

전통윷놀이

교사절 선물을 받아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