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용기 있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래원:외신      2018-08-18 15:42:00

아직 미성숙한 어린 여자아이에게 못생겼다거나 뚱뚱하다고 말하는 것, 혹은 남자아이에게 키가 작다거나 왜소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상처를 주는 말이다. 이는 단지 말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장래 희망이나 꿈, 포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부모는 이런 거친 세상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현실에 직면하기

사실 어린아이들은 자라면서 상처받는 말들을 듣고 이로 인해 가슴 아파할 일들을 겪게 된다. 이는 모든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상황이다.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더욱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며, 때로는 힘들고 거친 환경을 조성하기도 한다. 항상 기분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으며, 때때로 상대로부터 상처 입는 말을 들어야 할 때도 발생한다.

이에 아이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아이가 현실에 직면하고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은 부모의 몫이 된다. 거친 세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삶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꽤 중요한 요소다.

아이의 내면에 자리한 신뢰라는 것은 향후 잘 자란 성인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뢰로 가득 찬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이 강하기 때문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에 자존감과 자부심이 강한 자녀로 키우는 것은 부모에게 있어 성공적이고 독립적이며, 행복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된다. 이렇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현명한 양육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도 자녀의 노력을 불신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의 열렬한 지원자

자녀에게 하는 부모의 모든 말들은 큰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아이가 미술 수업에서 만든 작은 작품이라도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아이의 노력을 칭찬해줘야 하는 것. 작품을 걸어두고 아이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축구경기에서 우승했다면, 트로피를 잘 보이는 선반에 진열해 부모가 아이의 노력을 뿌듯해한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양육 관련 매체 세런디피티머미는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자녀가 알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항상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의 지원과 검증을 기대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에 아이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속하면서 자녀의 관심사나 흥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일을 할 때는 부모가 자기편에 서 있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자신감과 자격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제대로 적시하고, 자신감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거만하거나 오만한 아이가 아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현명하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위의 모든 사람을 항상 기쁘게만 만들 수 없으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자녀가 하는 일에 대해 부모는 관심이 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자녀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아이의 미래를 가꾸고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부모의 역할

그럴 수 있으려면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의 대부분 어린이들은 현실보다는 인터넷의 가상 환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자녀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놀면서 더 개인적인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회 활동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혹은 미니 파티를 계획해 아이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작업을 맡겨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경우 아이는 자신에 대해 뿌듯해가며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이는 또한, 훌륭한 신뢰 구축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만일 실수를 저지른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바로 지적을 하는 대신, 아이가 실수한 내용에 대해 명확히 알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감정을 고려해 실수를 미화하거나 티를 내지 않으려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못하다. 부모로서 침착하고 감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아이의 실수를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발생한 일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에는 아이에게 해결 방안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자녀가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더라도, 이는 우승한 아이가 자녀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닐 수는 없다. 역량이나 실력, 기술 등에 대해 지적하고 비교하는 것은 아이의 정신적 손해를 가져다줘, 성인으로 자랄때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커서도 항상 부모나 다른 사람의 검증이나 승인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자녀가 목표한 것을 달성하지 못했을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녀가 한 노력이 충분히 훌륭하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럼 아이들은 항상 부모를 감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부모 역시 자녀가 수행한 모든 것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느끼게 만들도록 솔직하고 꾸밈없이 다가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