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훈육을 위한 10가지 방법
래원:팸타임스      2018-08-16 10:41:00

때로는 아이가 버릇없이 행동하거나 부모의 말이 전혀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자녀보다 더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거나 벌을 내리는 게 효과적일까? 순간은 조용해지겠지만, 사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효과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

마인드 코치이자 저널리스트 캐서린 레이놀즈 루이스는 “일부 아이들은 혼동 상태이고 무례하며, 집중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루이스는 아이들의 행복 정도에 경각심을 느끼고 통계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18세 아이 중 50%는 약물 남용 문제나 기분 또는 행동 장애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루이스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 생각을 통제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이 수집한 연구 자료와 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버릇없는 행동에 관한 좋은 뉴스(The Good News About Bad Behavior)’라는 책을 발표했다. 그는 자녀의 버릇없는 행동을 고치길 원하는 부모라면 따라야 할 10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타임아웃은 생략한다

루이스는 벌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벌은 힘이 있는 부모가 힘이 없는 아이를 통제하기 위한 일종의 수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벌을 암시하는 말은 오히려 아이에게 타인에게 권한을 행사하고 통제하려 드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권한과 통제력이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게 된다.

타임아웃 방법을 사용하면, 아이는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부모가 화가 났는지, 그리고 부모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지만, 루이스는 타임아웃은 생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은 사전에 아이가 어떤 일을 저질렀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아이 곁에서 감정 조절을 돕는다

부모와 아이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1~2분간 같이 숨을 고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안고 싶은지 물어보자. 아이 곁에 같이 있어주고 기분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면 금방 진정시킬 수 있다. 사고 친 아이를 방에 혼자 두는 것은 권장할 만한 방안이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잘못을 고치기 전 유대감 맺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유대감을 맺기 전에 잘못을 고치려 들고 비난한다. 그러나 아이를 즉시 비난하는 것은 우울증과 섭식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아이와 유대감을 맺는 것이다.

4 아이들에게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자

자녀에게 어린 동생을 돌보게 한다거나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면 ‘가족의 소속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간단한 일로 노력의 영향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됐을 때에도 행복감을 알 수 있다.

5 기대감을 재고하자

아이가 어릴 때는 뛰어난 학자나 능력 있는 운동선수, 재능 있는 음악가나 천재 예술가가 되기를 바란다. 부모가 성취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아이는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기를 수 없다. 즉, 성과에만 가치를 둔 나머지, 다른 정신적 건강은 해치게 되는 것이다. 부모가 성취만 인정하려 한다면, 아이는 인간으로서의 목표는 가질 수 없다. 계획을 세우는 법이나 시간 관리, 분쟁 관리, 감정 관리법 등을 가르치는 것도 훌륭한 교육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6 쉽게 하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일을 쉽게 하려 한다면 성공적이고 능력을 쌓을 수 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아이의 시간을 관리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두어야 한다. 만약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 결과로 인해 무엇인가 배울 수 있게 만들면 된다. 숙제는 부모의 것이 아닌 아이 자신의 것이다.

7 TV, 스마트폰 시청 시간을 제한한다

기술과 스마트폰, 컴퓨터의 발달은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숙제나 해야 할 일을 끝낸 후 최대 한 시간 반 내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을 통제할 수 있게 도와주고 기술에 의존하지 않게 만든다.

8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을 살펴보자

아이들은 굴곡이 있는 길을 헤쳐 나가야 한다. 수학 시험을 망쳐서 의기소침할 때도 있고, 달리기에서 1등을 하고 돌아온 날은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 부모는 아이들이 실패를 여러 관점이나 긍정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아이들이 인생을 살면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될 수 있다.

9 ‘행복’을 목표에서 없앤다

루이스는 행복감에서 불편한 진실을 발견했다. 행복감이란 다툼이나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성인의 삶을 돌아보면서, 가장 어려웠던 상황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극복했을 때 그 경험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루이스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행복감 대신 친절함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절함을 갖춘 아이는 행복감으로 가는 길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0 통제를 느슨하게 할 필요가 있다

위기 상황이나 자기 조절이 필요한 순간에 통제를 느슨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관리하고 자기 통제 방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