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겪는 사춘기, 부모가 알아둬야 할 사항
래원:팸타임스      2018-07-03 14:12:00

존재를 탐구하기 시작하며 혼란을 겪는 사춘기는 주로 13~19세에 나타난다. 이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과정이며, 학교생활을 비롯해 성생활, 교우관계, 연애, 외모, 자기 주체성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또, 부모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단계기도 하다.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단계

이 단계는 모든 것을 당연하다고 느끼며,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따라서 이 단계의 아이들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십대 자녀가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최고의 방법은 인내심을 갖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10대들이 자신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은 자연스런 단계며, 잘못된 것이 아니다. 부모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계속 상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딘 데구아라 아동발달학 박사는 “아이들이 너무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느끼면, 아이에게 편한 것보다 제일 잘하는 것을 시켜 가치를 일깨워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성을 좋아하는 단계

이 단계의 10대 혹은 사춘기 전 아이들은 이성에 눈을 뜬다. 사춘기는 또래보다 일찍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에게 해줘야 하는 일은 너무 끙끙 앓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사춘기 우울증 및 반항심을 가장 빨리 떨쳐버릴 수 있는 방법은 ‘제 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기’다. 이를테면 짝사랑하는 아이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나갈 때 말을 하거나 속삭이거나 크게 웃는 것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으며, 집착하거나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도 귀엽지 않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아이를 바쁘게 만들거나 스포츠 혹은 다른 형태의 놀이를 하게 해 이성에게 너무 빠지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성이 풍부한 단계

사춘기 아이들은 아무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외로움을 느끼고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우울증으로도 이어지며, 자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친구나 수호자가 돼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단계

팔로 알토 메디컬 파운데이션(PAMF)이 설명하기로는, 이 단계 10대들은 학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춘기이거나 사춘기가 지난 아이들조차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점수에 대한 걱정 △부모의 억압 △경쟁 △스포 츠 △너무 많은 학습량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이 시기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에게 자랑스러운 자녀가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PAMF에서는 “아이가 실패하더라도 계속적인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이 시기에 아이들은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이 단계는 아이들의 창의력이 증가하는 단계로, 틀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모범생으로 비춰져 놀림을 받을 수도 있다. 이 단계를 겪는 아이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아이가 보여주는 특이한 점은 창의성이라고 불리며 이 창의성은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일러주자.

한편, 허핑턴포스트는 “20년 후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가장 통쾌한 복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의 아이가 어떤 단계를 겪고 있든 부모로서 역할은 아이를 응원하고 옳은 길로 안내하는 것이다. 그들이 혼자라고 느끼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친구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어른이 되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계속 상기시켜 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