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다가오는 여름방학, 3만원으로는 부족하다?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06-16 17:39:00

학교에서 여름방학 스케줄이 나온지도 한참 된 6월 중순입니다. 아이들이 정식으로 방학하기까지 반 달 가량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가장분들 골치가 아파오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

그중 한 어머님이 인터넷에서

아래와 같이 고충을 토로하셨는데요

“여름 방학 한번 보내는게 너무 비싸요!” 그리고는 여름방학 스케줄 차트를 함께 포스팅하였습니다.

스케줄 차트에는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렬거되여 있었습니다.

려행: 사이판 ”4박5일 유람” 3인:16797원

전탁반(1학년): 3250원~4850원

흥취소조(휴일 휴무):글짓기반 1350원 유아영어반2600원

수영반2200원

합계:27797원

차트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여름방학의 주요한 소비 구성은 려행+여러가지 흥취 학원반 이라는 것을 보아낼 수 있는데 총 가격이 거의 3만원에 가까워 오는 만큼 가장들은 그야말로 허리띠를 졸라맬 지경입니다.

두달에 이토록 많은 돈을 써야 하다니, 일반적인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정에게는 압력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입니다. 이제 아이를 두 명 키우는 집안도 적지 않은바 유럽려행에 학원까지 더해지면 한 여름방학에 10만원을 써야하는 가정도 비일비재하다고 하니……

사실 매년 여름방학마다 학원은 피해갈 수 없는 화제로써 항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어머님은 “ 작년 여름 저도 아들을 학원에 보냈습니다. 한달 가량 보냈는데 하루 두 시간씩 한시간에 600원을 받습니다. 기말 시험에 아들이 70여점밖에 받지 못해 보내게 되였는데 여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 시험을 치르고 보니 글쎄 40여점밖에 받지 못한 것 이였습니다. 3만원가량 그냥 날려버린 셈이 되여 버렸어요.” 라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갖고 있는 서씨 어머님은 아들이 항주시 한 공립중학교에서 2학년을 다니고 있는 중학생으로 아들이 돈을 들여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되려 떨어진 데 대해 “ 작년 여름 방학에 있은 일 이예요, 한달에 3만원 가량 써버렸는데 그야말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이였어요”라고 얘기 하였습니다.“

아들의 성적은 반에서 중상 수준 이예요, 특점도 매우 뚜렸한데 리과 성적이 좋은 반면 문과는 차해요, 특히 영어에 약하지요. 중학교 1학년 기말 시험이 끝나고 성적이 나왔는데 70여점밖에 맞지 못했더라구요, 반 평균이 80여점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소학교때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좋지 않은 경험이 있었던 것도 불구하고 바로 영어학원에 등록시켰죠.”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보도반은 오후마다 두시간씩 보도를 하는데 매시간에 600원으로 하루 비용만 해도 1200원으로 적지않은 비용 이였습니다. 그래도 높은 가격이면 그 만큼한 실력이 있다고 믿었던 서 어머님은 효과가 있으면 다 좋은 것이고 효과가 없어도 학원을 그만두면 된다고 생각하고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이를 그냥 한 달만 시험적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선생님도 책임성이 매우 강했는데 매일 아들이 영어단어를 외울 것을 독촉하면서 외우지 못하면 집에도 보내지 않았어요. 수업은 매일 오후 두시부터 네시 까지 였는데 지어는 저녁 10시까지 학원에 있은적도 있었어요.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단어를 채 외우지 못해서 집에 보낼 수 없다는 것 이였습니다. 선생님의 이런 책임감에 저도 참 좋은 기대를 많이 했어요. 방학 동안 떨어진 영어를 다잡으려 했거든요. 그런데 새 학기가 시작되고 영어시험지를 가져오니 40여점 밖에 맞지 못한거예요, 3만원가량 팔고 이런 성적을 받아오다니! 화낼만도 하지 않나요?!”

사실 작년에도 "월수입 3만원, 아이의 여름방학 견뎌내지 못해"라는 문장이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열띤 토론을 자아내며 가장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문장의 내용에 따르면 모 기업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는 한 어머님은 3만원을 넘는 수입을 받고 있는데 딸은 광주시의 한 유명한 외국어학원 부속 소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집안의 큰돈은 주로 남편이 책임지는데 딸이 여름방학을 보내게 되자 이젠 변변한 치마 한 벌도 사 입을 수 없게 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딸을 위해 한 몫의 출납 기록을 작성하였는데 10일의 미국 류학에 2만원, 평소에 가사도우미를 청해 딸을 보살피는데 5000원, 7월에 피아노 등급 시험이 있어 매 주일 마다 2번의 피아노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한 번에 200원씩 도합 2000원, 수영 학원이 2000원, 그리고 영어와 올림픽 수학반, 거기에 글짓기 반 비용 6000원까지 합하면 35000원이 넘는다는 것 이였습니다.

“돈을 팔면 그 만큼한 지출이 나가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안 팔면 아이한테 또 미안해서 속상하죠.”

여름방학, 월수입 3만원으로는 부족하다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단기 류학이 지출의 큰 몫을 차지 하는데 사람들의 수입이 증가됨에 따라 이러한 류학도 점차 류행하고 있는데 점차 아이들 여름방학의 주요항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였습니다.

가장들의 얘기에 따르면 여름방학에 학교에서 외국단기류학을 조직하면 반 친구들은 앞다투어 등록을 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모 민영소학교 가장: “올해, 저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4.5학년을 대상으로 한 오스트랄리아 류학을 조직했는데 2만원으로 30개의 명액이 주어진 반면 등록을 신청한 학생은 60여명이나 되였습니다. 이러한 명액을 획득하려면 평소 성적이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따로 조직하는 영어 말하기 면접도 보아야 합니다.”

공립소학교의 외국류학단 등록열도 매우 뜨거웠는데 한 공립소학교 교사의 말에 따르면 3년째 이런 류학을 조직하는데 비용은 2만여원으로 처음 조직할 때엔 인수가 모자랄 까봐 걱정했지만 금세 등록이 마감 되였다는 것입니다.

모 가장: “책을 많이 읽고 많이 나가 돌아보는 것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외국에 나가야만 하는것 인가요? 한번 나가면 몇 만원은 거뜬히 쓰고 들어오는데 사실 우리 가장 들에겐 몇 개월의 월급과 맞먹습니다. 애들은 또 이런 부모맘을 모르죠, 그냥 즐거울 따름 이예요. 다른 가장들이 보내면 꼭 같이 따라서 보내야 하는 걸까요? 저의 아이가 이처럼 남과 비교하고 맹목적으로 뒤따르는 습관을 들이게 될 까봐 걱정입니다.”

평론

부모의 사랑이라는 명의 하에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선물하고 또 이로써 학습하고 시야를 넓혀 주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가질 수 있는 잘못된 인식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첫째, 돈만 쓰면 결과가 따른다는 경제학적 리론이 교육에 반드시 부합 되는것은 아닙니다. 어떤 가장들은 일방적인 금전 투자가 무조건 교육의 결과를 거둬 낼 수 있다고 믿는데 사실 그렇지 않을 뿐더러 이러한 투자가 아이에 대한 사랑이라고 착각을 하는 잘못된 인식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 뜻 인즉 돈을 많이 쓴다고 아이가 반드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가장들이 “ 높은 투자, 높은 산출” 이라는 인식 오류를 갖고 있는데 이는 교육의 실질적인 의미를 왜곡하는 것으로 물질적인 투자에서 만족감을 얻고 값 비싼 교육 프로젝트를 맹목적으로 구입함으로써 정작 본인은 아이를 동반해 주어야 하는 책임을 회피 하는것 과도 같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가장들의 홀시하고 있는 중요한 요인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가장들이 무모한 투자를 하는 과정에 정작 아이들의 진정한 소구가 무엇인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진정으로 좋아 하는것은 무엇인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아이들은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지…… 이러한 문제점의 홀시는 부모님들로 하여금 투자는 많이 하지만 아이의 압력만 커지고 자유의 공간도 적어져 즐거움은 날 따라 줄어들지만 가장들은 또 다시 투자를 감행하는 딜레마에 빠지도록 만듭니다.

이외에도 위챗 모멘트 등에 자주 포스팅하는 “아이 지출 명세서”도 불 필요한 불안을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게임이론으로 학교내의 압력을 줄여주니 학교 외 부담이 증가 되였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해석 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부담을 함께 덜어내야만 진정으로 동일한 스타트 선에 설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부담을 증가 하기 시작하면 부담을 줄이려 하던 사람들이 피동적으로 변하게 되는바 이러한 악성 순환을 거치고 나면 가장들은 그냥 본인이 부담을 더 떠안는 쪽을 선택하게 됩나다. 일명 교육의 “죄수 딜레마”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곤경에서 진정으로 해탈하려면 전 사회적으로 과학적인 인재 리념과 임용 리념을 수립해야 하는데 더욱더 많은 학교들에서도 과학적으로 인재를 배양하는 리념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가장들도 건강한 가정교육관념을 수립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단기 리익 에만 집착하지 말고 큰 경지에서 사물을 보고 멀리 내다보는 마인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 보다는 “아이에겐 이것이 더 적합 하겠네”, “다른 아이들을 보면……” 보다는 “우리 아이 참 장하네!” 로 바뀌여야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받게되는 많은 압박과 속박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불가피하게 생겨난 “족쇄” 일 뿐입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인생의 마라톤 경기에서 더욱 더 많은 가장들이 비교와 불안을 거두어 내고 침착함과 여유를 배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