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년령대 점점 어려져"..학교폭력 피해 또는 가담 학생 조치법은?
래원:팸타임스      2018-06-09 10:13:00

전 세계적인 문제인 학내 따돌림과 괴롭힘, 당신의 자녀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문제다.

육아정보 매체 키즈헬스닷컴은 괴롭힘을 신체·감정·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해 다른 사람을 고의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설과는 반대로, 괴롭힘은 순수한 괴롭힘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호주 국립가혹행위방지센터에 따르면, 괴롭히는 행위는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며, 꼬집고, 밀치는 등 신체적인 괴롭힘과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모욕 등 언어적 괴롭힘이 있다. 또한 거짓 소문 전파, 모함 등 사회적 괴롭힘. 온라인상에 부정적 내용의 글 게시, 모욕적인 문자 송신, 잘못된 소문 게시 형태의 사이버 괴롭힘으로 분류된다.

아이들이 괴롭힘에 가담하고 있는 리유는 무엇인가?

청소년기 따돌림과 괴롭힘 등 행위는 오랜기간 학내에서 지속된 문제다. 일반적으로 중학교 무렵 청소년 시기에 시작했지만 최근 여러 해 동안에는 2~6세 어린 아이들도 괴롭힘에 가담하고 있다는 뉴스가 속출하고 있다.

‘괴롭힘 예방 및 조정’의 저자 수전 스웨러 박사에 따르면, 아이들은 시각적 자극과 모방 행동에 의해 괴롭히는 행동을 시작한다.

스웨러 박사는 “어린 아이들은 TV쇼나 비디오게임에서의 공격적인 행동과 자신보다 나이 많은 형제의 행동을 보고 흉내낸다”며 “분노와 괴롭히는 행동이 일상인 가정환경, 나쁜 친구들과의 교류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아이들에게서 타인을 괴롭히는 행동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폭력 행위를 찾아내는 방법

부모는 자녀가 괴롭힘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지 확인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이가 괴롭힘의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사실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 아동심리학과 로잔 리색 박사는 “부모가 자녀와 다른 아이들의 교류 관계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와 온라인 활동을 공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소셜 플랫폼에서 사이버 폭력이 횡행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부모가 자녀를 감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녀에게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강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러한 부모를 위해,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아니면 괴롭힘을 가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는 몇 가지 경고성 신호가 있다.

괴롭힘을 가하고 있다는 신호

1.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2. 교장실에 빈번하게 불려간다.

3.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

5. 싸움에 가담한다.

6. 형제자매와 공격적으로 다툰다.

7.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신호

1. 수면 장애를 보인다.

2. 자주 운다

3. 가족과의 소통 감소

4. 설명하지 못하는 상처와 멍이 들어있다.

5. 옷이 찢어져서 귀가한다.

6.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7. 아파 보인다.

8. 식습관에 변화가 생겼다.

9. 자살 충동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피해자들은 사실을 말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부모들은 이 신호를 중요하게 여기고 학교 폭력을 중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자녀가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녀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는 확신이 든다면, 또 다른 폭력을 당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육아 전문 사이트 패런츠닷컴에 따르면, 자녀가 다른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먼저, 자녀의 담임교사와 학교 관계자에게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를 알려야 한다. 추가 사건을 막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야 하며, 학교 관계자가 학교 폭력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학교에 사건을 알리는 일 외에도 가해자 부모에게 말해야 한다. 가해자의 행동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리고 학교 폭력을 중단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자녀에게는 학교 폭력 사건을 줄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학교 담당자에게 도움을 청하며, 가해 학생들을 피해 다니는 등 적절한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자녀가 학교 폭력으로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심리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

자녀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면, 부모는 자녀를 불러놓고 행동에 관해 대화를 나눠야 한다. 부모는 침착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이야기해야 하며, 공정한 대우와 행동의 결과를 강조해야 한다.

부모는 폭력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현재 사귀고 있는 친구와의 교제 금지 등 방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자녀와 대화하는 도중, 충돌을 다룰 수 있는 적절한 방법과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쌓는 방법을 가르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