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도 장점으로 바라보는 4가지 역발상 육아법
래원:외신      2018-06-06 15:01:00



‘"아이를 볼 때 왜 이렇게 단점만 보일까요?"
이런 말씀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마음을 조금만 더~ 열어도
아이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그럼 오늘도 공감 육아의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1. 타고난 것은 단점으로 바라보지 말자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려는 마음이 크다 보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으시죠.
하지만 부모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때론 답답하거나 힘든 마음에,
이런 말로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넌 누굴 닮아서 이렇게 까다롭니”
“넌 왜 이렇게 느려터졌니”

하지만 적어도 아이가 ‘타고난 것’에 대해서는
노력하더라도 당장 바꾸기 힘든 것들은
단점으로 여기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요.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나도 좀 잘해 보고 싶어.
그런데 잘 안돼서 답답해ㅠ”
스티커 이미지
잘 해 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 이유는요.
미성숙한 어린아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타고난 ‘기질’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보이는 성격상 특징을
기질(氣質, temperament)이라고 하죠.

대체로 순한 아이, 느린 아이
까다로운 아이로 나누기도 하지만,
느리면서도 까다롭고 순하지만 느리기도 하고요.
여러 기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기질은 아동기나 청소년기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짧은 시간 안에 바꾸긴 쉽지는 않다는 거죠.

여러분도 어린 시절에 까다롭거나 급하거나 느렸거나
이런 기질이 아직 남아있는 분들도 많으시죠.
어른도 쉽지 않은데 아이도
당장 바꿀 수 없는 걸 자꾸 지적하면요.
괜한 자존감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 주세요.ㅠㅠ
하지만 아이가 타고난 것, 그 자체를 인정하게 되면
‘왜 다른 아이 보다 까다롭고 예민한지
왜 반응이 느렸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당장 바꿀 수 없는 것을 내가 받아주지 못하고
다그치지만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실 겁니다.

발달 전문가는 아니기라, 아이별로 이런 기질이에요.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요.
아이의 기질을 정확히는 몰라도 잘 관찰해보세요.
“우리 아이는 타고나길 이런 부분들이 있구나”
보이는 것들이 조금은 있으실 거예요.

그럼, 성격적인 부분에서 ‘이게 참 단점이야“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요.
아이 입장에서 보이고 들리고
또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 부모의 적절한 반응이 아이를 변화시킨다
타고난 기질을 바꾸기 쉽지는 않다 해도
부모가 어떻게 받아주고 상호작용하는지에 따라,
즉, 어떤 양육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답니다.
물론 개인의 부단한 노력으로
바꿀수 있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아이가 타고난 모습을 인정하게 되면
기질에 맞게 적절히 반응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순한 아이는 부모의 의견대로
잘 따라오는 편이기 때문에
아이의 욕구가 잘 드러나지 않는데요.
잠도 잘 자고 잘 울지도 않고
짜증을 잘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야 꿀잠 여왕~잠이 잘 안 드는 게 뭔가요? 쿨쿨~
그래서 이런 아이들은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자주 질문하고요.
평소에 아끼던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망가졌을 때
울지는 않아도~ 눈물을 글썽이면요.
“아꼈던 인형이 망가져서 슬프구나?”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양하게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는요.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거나
새로운 환경을 접했을 때 불안해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큰 소리가 많이 나거나
낯선 장소에 가게 된다면요.
작은 자극도 크게 느껴져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거든요.

물론 유아기, 특히 서너살 가량의 아이들은요.
예측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더 큰 불안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이럴 땐 아이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주거나
손을 잡아주거나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을 건네면서
안정적 느낌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이 물에 좀 젖을 수도 있지만 시원~할걸~
반응이 느린 아이는요.
부모가 성격이 급하다고 해서
다그치거나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 하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훨씬 빨리하고 잘 하네
난 자신 없어ㅠ”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아이의 느린 행동은 이해를 해 주면서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부정적 말로 아이의 모습을 규정짓지 말자
아이들은 부모가 던지는 말로
자신의 모습을 규정짓게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딸아이가 친구와 이야기하는데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거죠.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대변을 해 준 겁니다.
"우리 딸이 좀 소심해서 그래. 네가 좀 이해해줘“
그럼 이 말을 들은 딸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난 소심한 성격이구나'
이렇게 자신의 성격을 규정짓게 될 수 있고요.
'소심한 건 남에게 이해를 받아야 하는 일이구나'
어쩌면 이런 생각에 더 위축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나는 빨리빨리 잘 못하는 느린 아이야”,
“나는 예민한 아이야”
아이들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길 원하시진 않으시죠?
평소 '우리 아이는 이런 이런 게 단점이야'”
이런 생각 때문에
무심코 부정적인 말을 던지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4. 작은 장점도 찾고 또 찾아 자신감을 높여주자
단점은 우리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만
뒤집어보면 때로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소심한 사람은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기도 하지만요.
그만큼 세심하다는 장점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요. 아이가 수다쟁이라면요.
'성격이 활발하고 친구와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질이 느린 아이에게는요.
“왜 이렇게 느려터졌니?”
이렇게 말하기 보다요.
“너는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이 장점이야”
이렇게 얘기해주는 겁니다.

속도는 느려도 신중 신중~조심조심~
느린 기질의 아이들은요.
신중하고 조심조심 행동하다 보니까
실수가 적은 경우도 많거든요.
여러분은 평소, 어떤 단점들을 지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단점>을 <장점>으로
어떻게 바꿔서 말해줄 수 있을까요?

세계적 기업 제너널 일렉트릭(GE)의
회장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잭 웰치(Jack Welch)는요.
어린 시절에 말을 많이 더듬어서
놀림을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자신감을 높여줬다고 합니다.

“네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야. 그 누구의 혀도
네 똑똑한 머리를 따라갈 수 없어. 계속 연습하면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멋지게 말할 수 있을 거야.“

어머니의 격려 덕에 어린 시절
이렇게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 내가 말을 더듬는 건 머리가
입보다 빨리 움직여서 생기는 거야”

이렇게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할 수 있었고요
말 더듬는 걸 약점으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번엔 아인슈타인 이야기를 해 볼까요?
부모는 어떤 장점을 발견하고 얘기해줬을까요?

아인슈타인은 아홉 살 때까지 말이 서툴렀고요.
학교에서는 학습부진에 산만하기까지 해서
문제아로 낙인찍혔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이런 말도 들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요.
아인슈타인은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천천히 말하다 보니까요.
6학년 정도가 될 때까지도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했고 성격도 너무 내성적이라서
친구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주변의 이런 부정적인 시선조차
긍정적인 말로 바꿔서 격려했다고 합니다.
“넌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훌륭한 소질이 있어.
그러니까 넌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남과는 달라서 이상해~”
이런 시각으로 본 게 아니라요.
“너는 남과는 다르지만 그게 잘 못 된 건 아니야.
너는 남다른 아이니까“ 이렇게 생각한 거죠.

큰 성공이 중요하다는 걸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아이의 장점을 발견할 줄 아는 부모가 있다면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더 빛나는 래일을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