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학업부담 경감 정돈방안 실행
래원:연변일보      2018-04-12 09:48:00

요즘 연길시교육국에서 파견한 전문 조사연구조가 시구역의 각 소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경감시킨 정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학교운영행위를 규범화하고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확실하게 줄이기 위한 제도방안을 출범시킨 데 이어 실행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중소학생들의 학업부담이 과중한 문제는 사회적으로 늘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전국 ‘두 회의’에서도 열띤 화제로 거론되면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학교에서 성적순위를 매겨 학생 및 학부모들의 조바심을 부추기고 학부모들이 맹목적으로 사교육 열풍을 일으키면서 학생들에게는 부질없는 부담이 얹혀졌다. 그런 와중에 자기가 직접 과외공부를 시키거나 사회양성기구에 학생들을 동원, 추천하는 교원들도 있어 교원의 이미지와 교육의 위상에 손상을 주고 있었다.

이러한 실정에서 연길시는 ‘학업부담 경감 정돈방안’을 내놓아 학교에서 과정계획을 엄격히 시달하고 숙제량을 통제하며 통일적인 시험 과목과 회수를 줄이고 학생들의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소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어떠한 형식의 통일시험도 치지 말 것을 요구하고 4학년부터 매 학기에 한번 전교 통일시험을 치며 학습자료도 함부로 추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교원들이 직업도덕을 어기고 유료 보충수업을 하는 것을 엄금하고 학부모 단체대화방에 학생 성적이나 표현 등 개인 사항들을 발설하지 못하며 수금행위를 규범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10일, 연길시교육국의 사업일군은“학생들의 학업부담을 경감시키려면 사회적으로 합력을 형성해야 하며 특히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가정에서 옳바른 교육리념을 견지하고 자녀의 심신 발전 및 교육 법칙에 따라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