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도구
래원:리드리드출판      2018-03-27 16:42:00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생을 이루는 실질적인 재료가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했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달렸다.”

수많은 명언 중에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글을 가장 많이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이라고는 초등학교 2년간 배운 것이 전부인 그는 미국 건국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100달러 지폐까지 등장하며 성공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의 성공 비결이 남다른 절제와 검소한 생활, 그리고 무엇보다 철저한 시간관리 덕분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라. 언제나 유용한 일을 하라”고 강조하는 프랭클린은 정해진 시간 계획에 따라 하루하루를 보내며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너무도 유명한 3-5-7-9 시간관리 법칙(일 9시간, 수면 7시간, 식사 및 여가 5시간, 독서 및 자기계발 3시간)을 평생 철저하게 지켰고, 그가 늘 지니고 다녔던 일정 관리 수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랭클린 플래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간관리 도구가 되고 있다.

수많은 업적에 대한 노력을 기리기 위해 프랭클린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부여한 하버드대학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382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 최고의 명문 하버드대학은 47명의 노벨상 수상자, 32명의 국가 수반(존 F. 케네디, 조지 부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버락 오바마 등), 4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또한 최근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의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경영대학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HBS)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전 세계 경영대학원 중에 가장 높다.

이러한 하버드대학 신입생들과 MBA 수업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바로 시간관리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신의 선물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목적 없이 흘려보내고, 어떤 사람은 꿈을 이루는 시간으로 만든다. 깊은 밤에도 불빛이 꺼지지 않는 하버드대학. 그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첫 강의에서 시간의 소중함과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장 먼저 배우고, 졸업 후 전 세계 곳곳에서 능력을 펼치며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자기경영 노트≫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5가지 방법 중에 맨 처음 제시한 것이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시간은 남에게 빌릴 수도, 돈을 주고 살 수도, 저장해 두었다가 꺼낼 쓸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기업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분 단위로 계획을 세워 시간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분 동안에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운 프랭클린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같은 하버드대학 출신의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심지어 옷 고르는 시간조차 아끼기 위해 매일 같은 옷을 입을 정도로 시간 낭비를 누구보다 경계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한 철저한 시간관리는 하버드대학이 가장 많은 CEO와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해 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관리가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바로 목표 의식 때문이다. 하버드대학에서 목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을 한 결과 목표가 뚜렷한 사람일수록 25년 뒤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하버드대학의 교수들은 성공과 목표는 동일하며 최단기간 내에 원하는 목표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 바로 시간관리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신은 시간을 아끼는 사람을 맨 앞에 둔다”는 금언은 하버드의 도서관과 강의실, 그리고 새벽에도 깨어 있는 하버드 학생들의 머릿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보통 사람에게 그저 흘러가는 듯 보이는 시간이 성공을 가져다주는 신의 선물로 탈바꿈되는 소중한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다.

_글쓴이 쉬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