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조선어학원 제2기 장기반 개강
래원:흑룡강신문      2018-03-27 10:14:00

▲사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조선어확원 제2기 장기반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21일 저녁,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조선어학원 제2기 장기반이 개강했다. 50명 원생들이 이날 첫 강의를 수강, 이들 중에는 머리가 흰 로인이 있는가 하면 6-7세의 어린이도 있었는데 한결같이 진지한 얼굴로 강의를 들었다.

이번에 개강한 장기반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322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강의한다.강의는 할빈시 도리조선족중심유치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김월수씨가 담당한다. 제2기 장기반은 년말까지 개최할 예정이며 원생들이 조선어 초급 수준에 도달하도록 한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은 우리민족 언어문자를 전승 및 보급하고, 조선어 애호가들에게 조선어를 공부하고 조선족 문화를 료해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무료 조선어학원을 꾸렸는데, 조선족은 물론, 한족과 기타 소수민족까지 참여해 사회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제2기로 장기반을 꾸리는 외에도 방학 기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반도 꾸릴 예정이다.

이 조선어학원의 기획과 대외선전, 교사 채택 등 업무를 책임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대외교류부 최경매 주임은 “조선어학원의 제1기 강습반이 사회적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긍정을 받았다”고 하면서 “제2기 강습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술관의 브랜드로, 조선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배움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