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다중지능 창의성 교육
래원:외신      2018-03-20 15:38:00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체육을 잘하는 아이가 있는 것처럼 모든 아이들은 잘할 수 있는 령역이 서로 다르다. 자녀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식 개별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교육관이 바로 ‘다중지능 리론’이다. 창의성과 창조성, 그리고 개성이 중요시되는 이때가 바로 다중지능 리론에 주목해야 할 순간이다.

‘다중지능’이란 단어를 최초로 언급한 사람은 하버드 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다. 가드너 교수는 1983년 <마음의 틀>이라는 책에서 사람의 지능은 하나가 아닌 여러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다중지능 리론을 소개했다. 인간은 누구나 여러 가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며, 각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변화하고 교육을 통해 계발될 수 있다는 리론이다.

다중지능은 직업 선택과 자기주도적인 진로 계획 수립, 직무 선정, 직무 배치, 더 나아가 여가 선정의 틀로도 사용되면서 교육과 직업, 그리고 비직업적 영역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진로 교육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백은영 강사는 자녀의 다중지능을 파악하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때 진로 설계는 부모가 원하는 대로가 아닌 자녀의 강점 지능을 살려 줄 수 있는 맞춤식 설계를 의미한다.

내 아이의 다중지능 알기

가드너 교수는 개인이 자신의 직업이나 학문 영역을 만나고 자신의 강점을 인정해 주는 지지자를 만났을 때 그 능력을 개발하며 최고로 발휘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는 자녀의 강점을 발견해 주고 그것을 발휘하게 해 주는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 자녀의 다중지능을 알기 위해서는 아이가 어느 것을 좋아하는지 또는 잘하는지 끊임없이 관찰하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다중지능은 크게 여덟 가지 항목으로 구분되는데, 한국 다중지능 교육학회 윤옥인 회장이 설명하는 다중지능의 항목은 다음과 같다.

·언어 지능 : 낱말의 소리와 운율, 의미에 예리한 감각을 발하며 감수성이나 언어의 다른 기능에 대한 민감성이 뛰어나다. 즉 상대방이 하는 말의 요지를 잘 파악해 상황에 맞게 낱말을 선택해 말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이른다.

추천 진로 : 교사, 정치가, 기자, 작가, 번역가, 상담사

·론리-수학 지능 : 수와 론리적 과정에 대한 문제를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게 풀어내고 문제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능력이다. 론리적 문제 해결에 있어 방법을 증명해 내며 논쟁을 잘한다.

추천 진로 : 회계사, 컨설턴트, 검사, 통계전문가, 과학자

·자기리해 지능 : 자아를 리해하고 그 지식을 기초로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단순히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을 넘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시키도록 노력하는 등 자기 계발을 꾀한다.

추천 진로 : 예술가, 철학가, 심리학자, 정신과 전문의

·대인관계 지능 :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능력과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을 잘 리해하고 감정이입을 잘하는 편이다.

추천 진로 : 정치가, 상담사, 종교 지도자

·음악 지능 :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리해력과 분석적이고 기능적인 능력이 뛰어나다. 음에 대한 변별력과 변형 능력, 표현 능력을 말하며, 이와 함께 음조와 멜로디, 음색, 리듬, 진동과 같은 세계에 민감하다.

추천 진로 : 음반 프로듀서, 음악치료사, 연주자

·공간 지능 : 그림이나 이미지와 관련된 지능으로 시공간적 세계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추상적인 것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체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색의 조화라든가 한 공간 안에 다양한 요소들을 감각적으로 배치, 조절할 줄 안다.

추천 진로 : 포토그래퍼, 공예가, 건축가

·신체운동 지능 : 균형 감각과 민첩성, 순발력, 표현력, 지구력 등 운동감각을 조절할 수 있는 신체 조절력과 그를 통한 사물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운동을 잘하는 것을 넘어 생각이나 느낌을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것도 해당된다.

추천 진로 : 안무가, 운동선수, 스포츠 해설가

·자연친화 지능 : 살아있는 동물을 기르는 걸 좋아하고, 그 밖의 자연현상에도 관심이 많다. 기본적으로 동물이나 식물 등 자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자연 친화적인 성향이 강하다.

추천 진로 : 환경운동가, 플로리스트, 산악인, 수의사, 지질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