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아이들의 행복놀이터
래원:연변일보      2018-03-20 10:01:00

놀이속에 유치원 운영리념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교육열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도 역시 하늘을 찌를 듯 하다. 3월에 들어서면서 세인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전국 ‘두가지 회의’ 기간에도 교육은 시종 화제초점으로 주목받았고 교육부 진보생 부장은 ‘부장통로’나 기자초대회에서 늘 중점취재대상으로 질문세례를 받았는데 특히 학령전교육에 대한 그의 답변이 요즘 많은 매체들의 열점화제로 떠올랐다.

이런 시점에서 기자는 15일,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물론 길림성에서도 손꼽히는 량질의 교육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룡정시제1유치원을 찾아 새 봄날의 새 리념, 새 기상을 더듬어 보았다.

1958년 설립되여 룡정시 시구역 조선족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요람으로 거듭났던 룡정시제1유치원이 7270평방메터의 부지면적에 4577평방메터의 건축면적을 가진 현재의 교수청사로 이사온 것은 2015년 7월, 현대화된 멋진 3층 건물에 12개 학급 330명의 어린이를 품고 있다. 룡정시가 큰 결심을 내리고 한껏 정성을 들여 야심차게 내놓은 룡정시제1유치원 신축공사는 건축에 이어 알심어린 후기작업이 계속되면서 명실공히 성내에서도 최고의 학령전교육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름다운 외관과 선진적인 시설도 찬탄을 자아내지만 한땀한땀 손끝으로 꾸며놓은 내부환경과 그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교육리념, 문화숨결이 함께 어우려져 고품격, 고차원 교육전당의 위엄이 내뿜겼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들의 행복놀이터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박해련 원장의 이 한마디로 룡정시제1유치원의 운영목표가 대번에 안겨왔다. 현재 룡정시에는 시구역에 2개의 공영유치원이 있으며 그중 제1유치원은 조선족유치원으로 룡정시 조선족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요람이라고 취재를 배동해 나선 룡정시교육국 학령전교육판공실의 범려평 주임이 소개했다.

조선족유치원인것 만큼 룡정제1유치원에서는 민족특색을 선명히 내세운다. 어린이들이 은연중에 민족문화를 알고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 교실이나 복도에 민족문화 주제의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민족 전통풍속은 과정체계에 소리없이 녹아들게 하여 각종 체험이나 실천 활동을 통해 민족문화를 알아가게 한다. 층계 맞은편 큰 공간에 이색적으로 우리 문자 자모로 구성된 기린, 코끼리, 공룡, 나비 등 동물도안이 큼지막하게 설치되여 있고 ‘팔랑 잠자리반’, ‘붕붕 꿀벌반’, ‘쪼롱 다람쥐반’, ‘알록 사슴반’ 등 학급명칭은 톡톡 튀는 감성과 순발력이 담긴 어휘들로 정겨움이 돋보였다.

“아이들의 특성과 감성에 맞는 단어들을 찾느라 무진 애를 쓰기도 하고 내부 환경미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까지 하느라 우리 교원들이 참 수고가 많습니다.” 박해련 원장은 49명의 교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이같이 가꾸었다고 로고를 치하했다.

‘건강, 쾌락, 지혜’를 유치원의 좌우명으로 삼은 룡정시제1유치원에서는 민족특색에 못지 않게 생태리념에 높은 중시를 돌리고 있다.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건강 다짐터, 재능과 희망을 꽃펴가는 나래 펼침터, 생각의 키가 쑥쑥 자라는 지혜 자람터, 꿈과 사랑이 자라나는 자연배움터로 되려고 항상 신들메를 조인다는 룡정시제1유치원은 룡정시의 조선족어린이들을 소중하게 품고 그들의 ‘행복놀이터’ 역할에 충실하며 계속 룡정인민이 만족하는 우리 민족 학령전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재우치고 있다.

이번 전국 ‘두가지 회의’기간 학령전교육을 둘러싸고 질문세례를 받으며 진보생 부장은 “학령전교육은 이제 보급건설에서 질추구에로 사업중점을 옮겨야 하며 건설과 질제고를 동시에 틀어쥘 때”라고 하면서 량질교육을 추구하는 인민군중의 교육수요에 발맞추어 더 질 높은 학령전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룡정시제1유치원이 고차원의 건설과 내실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고 성시범성유치원의 명성에 걸맞게 량질교육의 최전선에서 나래 펼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