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다국어 교육을
래원:연변일보      2018-02-28 16:26:00

우현교육학원 설립 4돐을 앞두고 일본 도꾜 아카바네회관이 지난 24일 한해 성과를 총화하는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우현교육학원은 일본에서 자라고 있는 조선족어린이들에게 우리 말과 중국어, 영어를 비롯한 다방면의 배움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는 학원이다.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속에서 민족과 국적이 다른 재학생 어린이들이 한중일영 4개국 언어로 시, 이야기를 공연하고 노래, 암산, 무대극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약 두시간의 무대를 빛냈다.

어린이들이 선보인 우리 말로 된 <무우뽑기> 무대극은 할머니 역으로 깜짝 출연을 한 방정화 원장님과 애들의 생기발랄한 연기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에 이르게 했고 <아빠, 힘내세요> 라는 우리 말 노래에 눈시울을 적시는 아빠들도 몇몇 있었다.

우현교육학원은 2014년 4월 민족언어교육과 글로벌시대를 시야에 둔 기초교육 실시를 목표로 설립되였는데 (현재 도꾜 주변에 4개 교실) 과외시간을 리용하여 여러 나라, 여러 민족 어린이들에게 한중영일 등 다언어 교육과 함께 주산, 피아노, 서법, 수영, 국제장기 등 과목들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