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들과 노는 것이 부쩍 좋아지는 나이 다섯 살
래원:우리아이뉴스      2018-02-23 10:37:00

놀이터든 키즈카페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는 아이를 볼 때면 벌써 다 큰 것 같아 흐뭇한데요. 하지만 아이가 맞고 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5세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요즘 걱정이 있어요. 딸이 친구들에게 맞고 오네요. 어린이집 선생님한테도 연락을 받았어요. 장난치기 좋아하는 애가 툭툭 쳐도 저희 딸내미는 화를 안 낸대요. 딸내미가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이긴 한데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이런 일을 겪으셨던 선배맘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 가윤맘

선배맘 6人의 대처법!

슬아맘 Comment

야단치거나 잔소리하는 것은 금물!

아이가 친구에게 맞고 들어오는 일이 반복될 때는 절대 윽박지르고 혼내서는 안 돼요.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가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도윤맘 Comment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너도 같이 때려”

아이가 맞고 오면 많은 맘들이 하는 말이 “바보같이 맞지 말고, 너도 같이 때려”에요.

그러나 이러한 말은 금지입니다. 엄마가 이렇게 반응하면 아이는 같이 때리지 못했다고 부끄럽게 느낄 수 있어요. 이런 감정은 수치심이나 좌절감을 가져다주고, 폭력은 폭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될 수 있어요.

태윤맘 Comment

정확한 의사표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로 하여금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하세요.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야 한답니다. 친구가 때리면 “싫어. 때리지 마” 등을 말할 수 있게 연습시키세요.

윤하맘 Comment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아이가 친구에게 맞다 보면 열등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세요. 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아이가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소이맘 Comment

우리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아이가 자주 맞는 편이라면, 혹시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서 맞는 것은 아닐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놀리거나 화를 돋우는 경향이 있는 경우, 우리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노는 것을 주시하고 만일 우리 아이에게 그런 성향이 있다면 아이가 친화적으로 친구들과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해요.

영우맘 Comment

때리는 친구와 집에서 놀게 해보세요.

때린 친구를 집으로 불러 함께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공격을 당한다면 어떠한 상황인지 체크하세요. 공격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부모가 개입해 중재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때리는 아이에게는 강한 주의를 줘야 하죠. 남의 아이를 훈육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부모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될까 걱정스럽다면, 때리는 아이의 부모와 연락해 함께 관찰하거나 어린이집, 유치원 담당 선생님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 Advice!

공격성이 강한 아이가 있는 반면, 늘 맞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표현을 잘 못하거나 낯선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줄 모른다면 이런 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반복된 경험을 통해 또래 관계에서 소외되기 쉽고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이 약하거나, 사회성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아이가 맞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부모의 관심과 현명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확실히 표현할 수 있게 가르쳐주세요. 단, 야단치거나 잔소리하는 어투로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부모의 관심과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데 아이가 자기 생각과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도록 역할놀이 등을 통해 반복해서 훈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