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으로 시작하는 존중
래원:외신      2018-01-03 14:13:00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 서 있지 말라. 이것이야말로 불평등이다.”

아이의 세계와 어른의 세계는 다르다.

우리는 아이를 교육시킬 때 먼저 몸을 낮추어 아이와 대화하고 아이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아이의 내면의 세계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부모들은 아이가 옷을 입거나 신발 끈을 맬 때나 허리를 숙인다.

아이를 교육할 때는 습관적으로 아이를 내려다보며 재촉한다.

“왜 이렇게 해!”

“잘못했어? 안 했어?”

“숙제는 다 했니?”

아이는 부모와 마음을 터놓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고 거리를 둔다.

부모와 아이는 가장 가깝지만 낯선 사람이 된다.

부모는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추어 아이와 교감하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바뀐다는 것 이상으로,

부모와 아이가 평등한 관계가 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

부모가 성급하게 화내거나 다그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놀라운 변화들이 생긴다.

“그런 거였구나!”

“이런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평등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부드럽게 변하고

서로 리해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아이를 곧바로 야단치기 보다는 무릎을 꿇고 아이와 눈을 맞추어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눈을 맞추는 것에서 시작된 존중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생활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