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자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불안정한 애착이나 저항적 애착을 형성한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불안하고 위축되는 기질을 가지고 있어 가정에서 과잉보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또래 친구와 상호작용을 제대로 못 해 가벼운 공격에도 과민한 정서 반응을 보여 혼자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의 주된 특성은 내성적이거나 자기주장을 잘 하지 못하고, 친구가 놀려도 가만히 있는 수동적인 태도이다. 반대로 다른 친구를 무시하거나 고자질을 하거나 똑똑한 척하는 경우도 있다. 신체, 외모나 목소리 등이 특이하거나 잘 씻지 않는 경우, 또래 문화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집단 따돌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녀가 따돌림을 당할 때 나타나는 증후는?
- 옷이 찢어지거나 책, 학용품이 자주 망가지거나 없어진다
- 등교나 하교할 때 다른 아이들이 지나는 길이 아닌 길로 다닌다
-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지 않고, 친구 집에 놀러 가지 않는다
- 밖에 나가 놀려고 하지 않는다
- 학교에 가는 것을 꺼리고 식욕이 없거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 전학을 가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 악몽을 꾸면서 잠을 설치고, 꿈을 꾸면서 운다
- 짜증을 부리고 갑자기 화를 내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하다
-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훔친다
자녀를 따돌림 피해자로 만들기 쉬운 부모의 유형은?
□ 유아기, 아동기에 자녀에게 따뜻한 사랑의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부모
□ 맞벌이 등의 사정으로 직접 키우지 못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자녀를 키운 부모 (일관성 없는 교육)
□ 이혼 및 기타 문제 등으로 결손 가정을 이룬 부모
□ 자녀와 대화를 하지 않고 무시하거나 폭력을 가해 자녀를 정서적으로 위축시킨 부모
□ 자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거나 원하는 것은 무조건 다 해주는 등 과잉 보호형 부모 (공주병, 왕자병 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