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학 합격 갈수록 어려워져
래원:연변일보      2017-04-01 09:57:10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인 일명 아이비리그에 입학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9월 입학을 위해 하버드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3만 9506명이였으며 이중 2056명만이 합격증을 받았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격률이 5.2%로, 지원자 20명 중 1명꼴로 합격한 셈이다.

아이비리그에 속한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컬럼비아대학(합격률 5.8%), 프린스톤대학(6.1%), 브라운대학(8.3%), 펜실베이니아대학(9.2%), 코넬대학(12.5%)도 작년보다 지원자가 늘면서 합격률이 내려갔다.

다트머스대학도 지원자는 줄었지만 입학정원을 약간 줄인 탓에 합격률은 10.5%에서 10.4%로 내려갔다.

경쟁이 치력해지면서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도 아이비리그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이 많았다.

대학측은 엘리트주의 선발방식이 덜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합격자 중 15.1%는 부모가 대학을 다니지 않았으며 프린스톤대학에서는 이 비률이 18.9%였다.

대학측은 외국학생을 더 많이 받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펜실바니아대학에 지원한 외국학생은 작년보다 10% 늘었고 94개국 학생이 합격증을 받았다.

미국의 유명 대학에 다니기 위해서는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합쳐 년간 6만 5000딸라 이상을 내야 하지만 대학측의 보조금 등으로 실제로 이 금액을 내는 학생은 별로 없다.

하버드대학에서는 5명 중 1명이 한푼도 내지 않고 있으며 이번 학년도에 프린스톤대학 1학년의 60%는 평균 4만 8000딸라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