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성장'과 '시력 개선'에 좋은 것은?
래원:다음      2017-02-23 10:38:00

성장기의 아이들은 키 성장과 함께 안구의 크기도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안구 성장이 불균형해지면서 굴절력이 약해지면서 근시가 진행되기 쉽다. 때문에 최근 컴퓨터나 TV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면서 어린아이들도 안경을 착용하는 사례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늦게 자는 생활습관이나 조기 교육으로 인하여 어렸을 때부터 눈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시력이 약해질 수 있다. 눈이 급격하게 피로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근거리 시각만 사용하게 되어 시력 기능이 저하되어 안경을 낄 수 있다.

키를 재는 아이

안경 착용을 하게 되면 성장기인 소아들의 얼굴형이 변형되거나 시력이 더욱 저하될 수 있으므로 안경으로만 시력 교정하기보다는 올바른 시력 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 한의학적으로 살피는 시력의 원인으로는 크게 안구 운동력 저하, 면역력 기능 저하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나 소아시력은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의 성격 형성과 성장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레 키 성장과도 연결된다. 시력이 저하되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직결되어 영양부족과 잘못된 자세 등의 후천적인 원인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키 성장을 위해서라도 시력을 개선해야 한다. 시력을 개선할 방법들을 찾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눈 운동 

안구 운동력이 떨어지면 안구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시력이 저하 될 수 있다. 신체가 딱딱하게 굳는 것처럼 눈도 마찬가지이다. 시선을 한 곳에만 머물거나 깜빡이는 횟수가 적다면 눈도 굳기 마련이다. 한 곳을 계속 바라보면 원근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눈 운동 방법으로 원근 조절 능력을 강화하는 눈 운동이다. 눈이 다양한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손가락이나 펜과 같은 특정 물체를 집중하여 쳐다본 뒤에 그 물체를 눈 가까이, 혹은 먼 곳까지 반복 이동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안구건조를 예방하는 눈 깜빡임 운동으로는 먼저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세운 뒤, 얼굴의 근육과 턱의 긴장을 풀어준 뒤 정면을 응시하여 양쪽 눈을 최대 20회까지 감았다가 뜬다.

간과 신장, 면역력 강화시키는 음식이나 영양제 섭취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피면 간-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시력저하가 일어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의 구멍이며 간은 신장에서 주관한다(肝開竅于目主于腎)" "간ㆍ신의 기운이 충실하면 눈정기가 깨끗해지고 간ㆍ신의 기운이 부족하면 눈이 어둡고 어지럽다(肝腎之氣充則精彩光明, 肝腎之氣乏則昏?暈眩)"고 기록되어 있다. 시력저하가 일어나는 근본 원인은 오장육부의 허실 외에도 면역력과도 관련이 깊으므로 눈에 좋은 영양제나 음식을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망막의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려면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평소 DHA가 풍부한 참치, 고등어와 같은 생선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시력감퇴를 방지하는 비타민A, 비타민C, 카로틴, 캠페롤 등이 함유된 결명자차를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간과 신장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음식인 구기자와 오가피도 좋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여 기운을 회복해주며 혈액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다.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한 상태를 맑게 조절해주고 눈 시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적정 시간을 두는 것이 좋으며 40~50분 사용 시 10분 정도 잠시 눈을 감거나 녹색 산과 같은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어주는 것이 시력감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