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춤추면 아이 배려심 커진다”
래원:      2017-02-07 15:03:00

아이가 음악에 맞춰 부모와 함께 춤을 추면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나다 온타리오의 맥마스터대 연구진은 생후 14개월 된 아기 68명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탄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현지 시간으로 6월 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아이들 일부는 연구진과 나란히 마주 본 채 같은 속도로 몸을 흔든 반면 다른 아이들은 연구진과 다른 속도로 몸을 움직였다. 이후 연구진은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척 하다 펜을 떨어뜨렸을 때 아기가 펜을 주워 자신에게 돌려주는지를 지켜봤다.  

그 결과 서로 맞춰 몸을 흔들었던 아기들이 그렇지 않았던 아기들에 비해 더 기어가서 떨어뜨린 펜을 주워다 연구진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아기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면 부모와 아이 사이에 친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론문의 저자인 로라 시렐리는 "움직이는 것은 매우 어릴 때부터 사회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음악의 기초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