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양육태도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준다
래원:다음      2017-02-06 09:13:00

"가장 좋은 양육방법이란 무엇일까?" 이 물음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의 고민이자 평생의 숙제거리일 것이다. 육아에 딱 맞는 정답은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내 아이의 성향에 맞는, 일관적인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당연한 것이고 너무 쉬운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막상 모든 상황에서 나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의 감정 폭발과 알 수 없는 떼쓰기에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많은 인내와 평정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왜 양육에 있어 일관된 태도가 중요한 것일까? 많은 연구에서 비일관된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의 아동들은 이러한 특징이 있다. 부모가 너무나 좋다가도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어 너무나 싫어지기도 하는 등 감정상태가 예측 할 수 없이 매우 불안정하다.  

아이의 같은 행동이 주 양육자, 즉 부모의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어떤 날은 수용이 되고 어떤 날은 수용이 되지 않는 다면 아이에게는 행동 수용의 기준이 없어져 버리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반응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혼란감에 빠지게 되며 적절한 행동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게 된다.  

더 나아가 가장 가까운 내 부모의 행동이나 감정도 내가 예측 할 수 없는 혼란감을 주는데 외부상황과 타인에게 신뢰감을 가질 수 있을까? 당연히 가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을 경계하고, 쉽게 믿지 못하며, 자신이 믿고 모든 것을 의지했던 사람에게 거절을 받는것에 대한 강한 분노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 이전엔 버림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정은 억압한채로 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은 타인과 부모에게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안정된 표상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을 양육할 때에는 부모의 일관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적절히 표현 할 줄 알아야 하겠고, 부모의 스트레스 또한 적절히 해소해 가며 즐거운 양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그마한 자극에 분노가 치솟지 않을 것이고, 사소한 잘못에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내지 않을 것이며, 아이에게 유연하게, 그리고 일관된 양육태도를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모의 일관된 태도는 결과적으로 아이의 정서 상태를 혼란과 불안감보다는 안정되게 만들어 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