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인생에 힘이 되는 가르침
래원:외신      2017-01-17 16:56:00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안 될 리유부터 찾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노력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뒷받침을 해주지 못해서"라거나 "남들만큼 건강하지 못해서" 혹은 "다만 남들보다 운이 좋지 않아서" 같은 핑계를 찾아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핑계부터 찾게 되면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도 할 수 없다.  

또한 핑계로 인해 자신이 갖고 태어난 잠재력도 찾아낼 수 없다. 눈앞에서 핑계 거리를 걷어내야만 사냥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표범처럼 목표에만 집중하게 된다.  

사실, 남자아이라면 대개는 조금씩 거짓말로 핑계를 대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 이런 습성을 보고도 어느 정도는 눈감아주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그런 습관이 아이를 잠식하도록 그대로 놔둔 채 견제를 하지 않으면 아이를 "타고난 핑계쟁이"로 만들어버리게 된다. 부모 또는 선생님이 뭔가를 검사한다 싶으면 잽싸게 거짓말로 핑계를 대고 노력은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이는 핑계를 자기보호의 도구로 삼아 그 속에서 안주하려고 한다.  

급기야는 막무가내로 대들며 엄마를 핑계 도구로 삼는 아들도 본 적이 있다.  

공부를 하지 않아서 대학에 못 간 아들이 엄마에게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하고 성질을 부리며 물건을 집어 던진 것이다. 어떤 아들은 취업을 못한 책임도 부모에게 돌렸다. "다른 애들은 부모님이 다 해결해주는데 왜 좋은 직장에 넣어주지도 않으면서 잔소리냐"는 것이었다.  

이런 아들은 철이 드는 법이 없다. 죽는 날까지 부모를 원망하며 살아간다.  

엄마는 아직 어린 아들의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자기 일부터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게 출발점이다. 옷 입기, 신발 신기, 세수, 양치질 등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절대로 대신 해주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아무리 어려워하더라도, 보는 입장에서 답답하더라도 엄마는 옆에서 필요한 격려나 지도를 할 뿐 절대로 대신 해주어서는 안 된다.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수만 가지 이유를 찾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이유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행동을 끝까지 책임지고, 그 노력의 열매를 누리기 때문이다.  

책임감은 남자의 양심 문제와도 결부되어 있다.  

가족을 책임지며 주변의 동료들과 더불어 발전해나가는 게 남자의 책임감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하고, 반성하며 그보다 나은 삶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남자의 성장 과정이다.  

훌륭한 가장이자 조직의 유망한 구성원, 엄마가 지금 책임지고 있는 아들이 바로 그 미래의 주인공이다. 많은 엄마가 아들을 모른다. 오로지 지금 상황만 모면하려고 성적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훨씬 큰 잘못에는 눈을 감아준다. 무책임한 아들을 그대로 두는 것은 아들의 장기적인 비전을 엄마가 스스로 훼손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