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가 자녀 양육에 미치는 영향은?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7-01-05 16:33:00

자녀가 생기면 부모는 모든 것이 아이들 위주의 생활로 바뀌면서 부부 관계는 등한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육에 있어서 기본은 바로 "부부"라고 강조한다.  

자녀가 생기면 부모는 모든 것이 아이들 위주의 생활로 바뀌면서 부부 관계는 등한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육에 있어서 기본은 바로 "부부"라고 강조한다. 부부관계에 따라, 부부역할에 따라 자녀 양육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심리센터 허그맘은 "아빠가 없을 때 아빠의 몫을 챙기거나, 엄마가 없을 때 엄마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가정도 작은 사회로 일정한 규칙과 서열이 존재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데,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해 배우자에 대한 배려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가정 안에서 부부, 그리고 어른 그 다음 자녀들의 문제에 중심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이냐 딸이냐에 따라 부부가 양육의 역할을 분담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들의 경우 엄마와의 요리를 통해 감정을 배울 수 있고, 딸은 아빠와의 운동을 통해 감정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정서발달과 감정교육은 사춘기는 물론 폭력성이나 욕구불만, 분노조절 그리고 여아의 경우 초경까지도 늦출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오지희 허그맘 부원장은 "이성교제의 문제에 있어서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들에게는 같은 남자로서 건전한 성지식과 문화를 건강하게 이야기 해주고, 딸의 경우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믿을만한 대상이 아빠라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원만한 부부관계가 근간이 돼야 한다. 자녀들에게 특히 딸에게는 첫 이성에 대한 가치관이 아빠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부부관계를 기본으로 한 자녀교육을 강조했다.